암벽 전설 김자인 “서울 세계선수권서 보여주겠다. 엄마인 노장도 해낼 수 있다는걸”

암벽 전설 김자인 “서울 세계선수권서 보여주겠다. 엄마인 노장도 해낼 수 있다는걸”

서진솔 기자
서진솔 기자
입력 2025-08-21 16:16
수정 2025-08-21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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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자인이 21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25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서울 스포츠·파라클라이밍 세계선수권대회 미디어데이에서 각오를 밝히고 있다.  대한산악연맹 제공
김자인이 21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25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서울 스포츠·파라클라이밍 세계선수권대회 미디어데이에서 각오를 밝히고 있다. 대한산악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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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자인이 21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25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서울 스포츠·파라클라이밍 세계선수권대회 미디어데이에서 각오를 밝히고 있다.  대한산악연맹 제공
김자인이 21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25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서울 스포츠·파라클라이밍 세계선수권대회 미디어데이에서 각오를 밝히고 있다. 대한산악연맹 제공


스포츠클라이밍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한 지 21년 만에 서울의 암벽을 오르게 된 ‘전설’ 김자인(37·더쉴)이 “한국 팬들에게 엄마인 노장도 높은 곳에 오를 수 있다는 걸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김자인은 21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25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서울 스포츠·파라클라이밍 세계선수권대회 미디어데이에서 “이 나이까지 선수 생활을 한다는 게 영광이다. 체력 문제는 없지만 육아와 훈련을 병행하다 보니 어려움이 따른다. 아이를 돌보는 것도 인생의 소중한 부분이라 짧은 시간에 집중 훈련 중”이라고 말했다.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이번 대회는 다음 달 20일부터 9일간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진행된다. 남녀 각각 3종목(볼더링·리드·스피드)에 60개국 1000여명이 출전한다. 한국은 김자인과 서채현(22·서울시청·노스페이스), 이도현(23·블랙야크·서울시청) 등 24명을 내보낸다. 박희용 감독은 “세 종목 모두 입상하는 게 목표다. 종합 3위 안에 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2005년 처음 세계선수권 무대에 선 김자인은 그동안 10차례 대회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수확했다. 이번에는 7번째 입상을 노린다. 그는 “출산이 은퇴의 계기가 아니라 오히려 한 번 더 도전하겠다는 열망을 불러일으켰다”며 “당장 내일 은퇴해도 이상하진 않지만 이번 대회가 마지막은 아니다. 클라이밍을 하는 순간이 가장 행복하다. 뛸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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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채현이 21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25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서울 스포츠·파라클라이밍 세계선수권대회 미디어데이에서 각오를 밝히고 있다. 왼쪽은 이도현, 오른쪽은 박희용 감독. 대한산악연맹 제공
서채현이 21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25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서울 스포츠·파라클라이밍 세계선수권대회 미디어데이에서 각오를 밝히고 있다. 왼쪽은 이도현, 오른쪽은 박희용 감독. 대한산악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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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클라이밍 국가대표팀이 21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25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서울 스포츠·파라클라이밍 세계선수권대회 미디어데이에서 각오를 밝히고 있다.  왼쪽부터 서종국 감독, 조해성, 이도현, 서채현, 성한아름, 김자인, 정지민, 박희용 감독. 대한산악연맹 제공
한국 클라이밍 국가대표팀이 21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25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서울 스포츠·파라클라이밍 세계선수권대회 미디어데이에서 각오를 밝히고 있다. 왼쪽부터 서종국 감독, 조해성, 이도현, 서채현, 성한아름, 김자인, 정지민, 박희용 감독. 대한산악연맹 제공


2021년 모스크바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했던 리드 간판 서채현은 지난달 월드컵 11차 대회 정상에 오르며 자신감을 충전했다. 그는 2024 파리올림픽에서 콤바인(볼더링+리드) 종목 2연패를 달성한 얀야 가른브렛(26·슬로베니아)과 경쟁한다. 서채현은 “체력적으로 한계에 부딪혔을 때 이겨낼 방안을 찾아내는 게 관건”이라고 했다.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콤바인 은메달리스트 이도현은 볼더링, 리드 모두 입상을 노린다. 볼더링이 주종목인데 지난달 월드컵 12차 대회에서 생애 처음 리드 종목 금메달을 따내기도 했다. 그는 “두 종목 다 물오른 기량으로 결선까지 진출해 실력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표단, TBS 본사 전격 방문… 신임 대표 비롯한 현장 직원 목소리 들으며 ‘정상화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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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선수권에 처음 포함된 파라클라이밍엔 조해성(43)이 출전한다. 조해성은 파라트라이애슬론 선수 출신으로 왼쪽 다리 절단 장애가 있다. 그는 “양팔 없이 철인 3종 경기를 뛰는 김황태 선수를 보며 동기부여가 됐다. 경험이 없지만 포기하지 않고 완등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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