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하얼빈 성공적으로 이끌고 선수촌장 내려 온 장재근…“닦달만 했는데 따라준 모두에 감사”

파리·하얼빈 성공적으로 이끌고 선수촌장 내려 온 장재근…“닦달만 했는데 따라준 모두에 감사”

박성국 기자
박성국 기자
입력 2025-02-19 17:22
수정 2025-02-19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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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기간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건 선수와 지도자들이 잘 따라준 덕분입니다. 앞만 보고 닦달해 힘들었을 텐데 묵묵히 해준 모두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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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근(중앙 태극기 뒤) 선수촌장이 19일 충북 진천군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장재근 선수촌장의 퇴임식에서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대한체육회 제공
장재근(중앙 태극기 뒤) 선수촌장이 19일 충북 진천군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장재근 선수촌장의 퇴임식에서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대한체육회 제공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운영을 책임지며 국제 무대에서 좋은 성과를 낸 ‘한국 육상의 전설’ 장재근(63) 선수촌장이 2년간의 임기를 마무리하고 퇴임식을 가졌다.

장재근 촌장은 19일 오후 충북 진천선수촌 챔피언하우스 대강당에서 국가대표지도자협의회(회장 강호석)가 주최한 퇴임식에 참석해 임기를 마무리하는 소회를 밝혔다.

퇴임식은 감사패 전달과 강호석 국가대표지도자협의회장의 송별사, 국가대표지도자들의 사인이 담긴 태극기 전달, 장 촌장의 고별사 순으로 진행됐다.

장 촌장은 2023년 3월 26대 선수촌장으로 부임해 2년간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2024 파리 올림픽,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등 세 차례 메이저 국제종합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냈다.

그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과 2020 도쿄 올림픽의 부진으로 한국 엘리츠 체육이 위기에 몰렸을 때 선수촌장을 맡았다.

장 촌장 부임 후 한국 대표팀은 지난해 파리 올림픽에서 선수단 규모가 1976년 몬트리올 대회 이래 48년 만에 최소인 144명(21개 종목)으로 줄었음에도 금메달 13개, 은메달 9개, 동메달 10개로 종합 순위 8위에 올랐다.

최근 폐막한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는 금메달 16개와 은메달 15개, 동메달 14개로 2회 연속 종합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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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석 국가대표지도자협의회장은 “장재근 촌장님이 지도자들을 위해 솔선수범하셨기 때문에 파리 올림픽에서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성적을 거뒀다”면서 “올림픽을 함께한 지도자들은 더 애틋하다. 그래서 지도자협의회가 퇴임식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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