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석희 은빛 질주 “대회의 소중함 절실하게 느꼈다”

심석희 은빛 질주 “대회의 소중함 절실하게 느꼈다”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20-11-27 14:35
수정 2020-11-27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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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주하는 심석희
역주하는 심석희 27일 경기도 의정부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제37회 전국남녀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대회 쇼트트랙 여자 일반부 1,000m 결승 경기에서 심석희(서울시청, 노랑)가 역주하고 있다. 2020.11.27/뉴스1
역경을 딛고 다시 일어선 쇼트트랙 심석희(서울시청)가 2020-2021시즌 첫 대회에서 값진 2위를 차지했다.

심석희는 27일 경기도 의정부 빙상장에서 열린 제37회 전국 남녀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대회 여자 일반부 1000m 결승에서 1분32초528의 기록으로 김지유(성남시청·1분32초460)에 이어 두 번째로 결승선을 끊었다.

그는 선두권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다 4번째 바퀴에서 인코스를 비집고 들어가 선두 자리에 올라섰다. 그러나 6번째 바퀴에서 김지유에게 선두를 빼앗긴 뒤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3위는 1분32초557을 기록한 김아랑(고양시청)이 차지했다.

남자 일반부 1000m에선 곽윤기(고양시청)가 1분31초636의 기록으로 한승수(스포츠토토)와 박세영(화성시청)을 누르고 우승했다. 남자 대학부 1000m에 출전한 평창올림픽 은메달리스트 황대헌(한국체대)은 1분26초273의 기록으로 여유롭게 1위 자리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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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석희 ‘역주’
심석희 ‘역주’ 27일 경기도 의정부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제37회 전국남녀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대회 쇼트트랙 여자 일반부 1,000m 준결승 2조 경기에서 심석희(서울시청, 빨강)가 역주하고 있다. 2020.11.27/뉴스1
동계체전 이후 약 9개월 만에 실전 경기를 치른 심석희는 경기 후 “여러 가지 상황으로 인해 오랜만에 경기를 뛰었는데 즐거웠다. 성적에 아쉬움이 있지만, 어떤 부분이 부족했는지 확인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담담하게 밝혔다.

심석희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심했을 때는 한동안 훈련을 중단한 적이 있다. 지상 훈련도 외부에서 하거나 한적한 곳을 찾아서 했다.스케이트를 못 타서 답답했다. 나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마찬가지였을 것. 많은 대회가 취소되다 보니 이번 대회가 (올 시즌) 마지막 대회가 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경기 감각을 찾은 건 만족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가대표 선발전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더 성장할 것이다. 지금은 대회의 소중함을 절실하게 느끼고 있다. 더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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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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