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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가르비네 무구루사(23·세계랭킹 5위·스페인)가 롤랑가르드 홈 관중의 응원 탓에 경기를 망쳤다고 울먹였다.
파리 AP 연합뉴스
디펜딩 챔피언이자 세계랭킹 5위의 가르비네 무구루사(스페인)가 5일 크리스티나 믈라데노비치(프랑스)와의 프랑스오픈 테니스 4회전에서 1-2로 져 16강에서 탈락하자 팔을 들어 낙담한 표정을 짓고 있다.
파리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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믈라데노비치는 더블폴트를 16개나 저지르고도 이겼다. 무구루사는 “관중들이 선을 넘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도 “믈라데노비치의 첫 번째 서브와 두 번째 서브 사이에 소리를 질러댔을 때 딱 한 번 주의를 줬던 게 나빴다. 그것만 아니었다면 그들은 아주 공평했다”고 한발 뺐다. 이어 “관중석에서도 존경받을 만한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오늘 주심은 경기 내내 관중석을 조용히 시키기에 바빴다”고 아쉬워했다. 무구루사는 회견장을 떠났다가 아차 싶었는지 금세 돌아와 “2연패 부담에서 벗어나 홀가분하다. 무슨 일이 있었든 난 이 대회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2017-06-06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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