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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75분과 76분 사이 닷새 전 세상을 떠난 그레이엄 테일러 전 감독을 위해 묵념을 올렸는데 네이선 아놀드가 후반 추가시간 1분 벼락같은 골을 넣었다.
네이선 아놀드(가운데·링컨 시티)가 17일(현지시간) 신실 뱅크로 불러 들인 입스위치와의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3라운드 재경기 후반 추가시간 결승골을 터뜨리고 환호작약하고 있다. 링컨 AP 연합뉴스
링컨 시티 서포터들이 17일(현지시간) 입스위치와의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3라운드 재경기 75분 무렵 그레이엄 테일러 전 감독을 추모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BBC 홈페이지 캡처
링컨 시티 선수들이 라커룸에서 41년 만의 FA컵 4라운드 진출을 자축하고 있다. BBC 동영상 캡처
고인은 1972년부터 1977년까지 지휘봉을 잡았던 왓퍼드와 애스턴 빌라에서 지도력을 인정받아 1990년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에 발탁됐다. 왓퍼드는 밀월과 4라운드 대결을 벌이고 애스턴 빌라는 탈락했다.
지난 12일 72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테일러를 기리며 경기를 앞두고 1분 동안 환호성을 질러댄 링컨 시티 서포터들은 레이저쇼를 펼치는 등 추모 열기를 북돋았다. 하지만 최고의 헌사는 교체 투입된 애덤 매리오트의 패스를 받은 아놀드가 득달같이 입스위치 수비진과 골키퍼를 잇따라 따돌리고 텅 빈 골문에 슛을 꽂은 것이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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