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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5년 2월 파리 지하철에서 흑인 남성을 완력으로 밀어냈던 잉글랜드 프로축구 첼시 팬 4명이 3일(현지시간) 프랑스 법원으로부터 유죄 선고와 함께 1년의 집행유예를 언도받았다. 이들이 법의 심판을 받기까지 무려 1년 11개월이 걸렸다.
파리 지하철에서 첼시 팬들이 모리타니아 출신 프랑스 국적자 술레이마네 실라를 밀어내고 있다. BBC 동영상 캡처
이번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은 제임스 페어베른(왼쪽)과 조슈아 파슨스. AFP 자료사진
파리 지하철에 오르려다 봉변을 당한 술레이마네 실라. AFP 자료사진
파리 대법원은 심리 과정에 이들의 작태가 담긴 동영상을 함께 시청했다. AFP통신 보도에 따르면 모든 증거가 제시되자 파슨스가 모리타니아 출신의 프랑스 국적을 지닌 실라에게 사과했지만 자신의 행동에 인종주의 측면은 없었다고 항변했다. 법정에서 그는 실라를 향해 등을 돌린 뒤 “실라 씨에게 굉장히 미안하다. 그러나 어떤 식으로든 난 인종주의자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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