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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의 미래’로 불린 한승혁(22)과 홍건희(23)가 올해는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마운드 지형을 바꿀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사진출처=KIA 타이거즈
KIA 투수 한승혁(왼쪽·22)과 홍건희(23)
사진출처=KIA 타이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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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앞둔 한승혁을 1라운드에서 뽑은 것은 의외였다. 홍건희의 지명은 당연한 순서로 보였다.
당시 KIA는 “3∼4년 뒤 KIA 마운드를 책임질 투수들”이라고 기대했다.
때가 왔다. 한승혁은 10일 일본 오키나와 킨베이스볼스타디움에서 열린 자체 평가전에서 백팀 선발로 등판해 2⅔이닝 2피안타 1실점, 3탈삼진을 기록했다.
6일 팀의 첫 자체 평가전에서도 등판해 최고 시속 145㎞의 빠른 공을 던진 한승혁은 이날 구속을 더 끌어올리며 김기태 KIA 감독의 눈도장을 찍었다.
한승혁은 선발, 필승 계투, 마무리 후보로 모두 거론될 만큼 주목받고 있다.
홍팀 네 번째 투수로 등장한 홍건희는 1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직구 구속(최고 시속 140㎞)은 아직 올라오지 않았지만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섞어 던지며 다양한 무기를 뽐냈다.
홍건희는 가슴 속에 ‘5선발 도전’이란 목표를 세웠다. KIA도 홍건희를 5선발 혹은 롱 릴리프 요원으로 꼽고 있다.
2011년 입단하자마자 수술대에 오른 한승혁은 2012년과 2013년 잠시 1군 무대에 얼굴을 내밀었고, 지난해에는 임시 선발과 중간 계투로 나서며 26경기에 출전했다.
시속 150㎞를 넘나드는 빠른 공으로 주목은 받았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 2014년 1군 성적은 1승 5패 평균자책점 7.21이다.
홍건희는 2011년 시범경기 때 날카로운 슬라이더를 선보이며 ‘신인왕 후보’로 거론됐다. 당시 별명은 ‘리틀 윤석민’이었다.
그러나 시즌이 시작되자 2군으로 떨어졌고, 1군에서 치른 5경기에서도 5⅓이닝 7피안타 4실점(평균자책점 6.75)으로 부진했다.
2012년 종료 후 입대를 택한 홍건희는 상무(국군체육부대) 야구단에 입단했다.
둘의 장단점은 뚜렷하다. KIA 코칭스태프는 한승혁에게 “빠른 공을 더 돋보이게 할 제구”, 홍건희에게 “수 싸움을 벌일 수 있는 다양한 변화구”를 요구했다.
한승혁은 10일 평가전에서 볼넷을 내주지 않는 공격적인 투구를 했다.
홍건희는 마무리 캠프부터 연마한 커브와 체인지업을 던졌다.
KIA는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유망주 투수의 성장’이란 달콤한 꿈을 꾼다.
현실이 된다면 올 시즌 KIA 마운드 운영은 한결 편안해진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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