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속월드컵] 이상화, 첫 국내 월드컵서 여자 500m 은메달

[빙속월드컵] 이상화, 첫 국내 월드컵서 여자 500m 은메달

입력 2014-11-21 00:00
수정 2014-11-21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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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연속 월드컵 금메달 행진 마감…박승희는 11위 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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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서울 태릉선수촌 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스피드스케이팅 서울대회에서 이상화가 경기를 펼치고 있다. 이상화는 코다이라 나오(일본)에게 밀려 2위를 차지했다. 연합뉴스
21일 오후 서울 태릉선수촌 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스피드스케이팅 서울대회에서 이상화가 경기를 펼치고 있다. 이상화는 코다이라 나오(일본)에게 밀려 2위를 차지했다.
연합뉴스


‘빙속 여제’ 이상화(25·서울시청)가 국내에서 치른 첫 번째 월드컵 레이스에서 아쉬운 은메달에 머물렀다.

이상화는 21일 서울 공릉동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2014-201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2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1부리그) 1차 레이스에서 38초18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고다이라 나오(일본)가 38초05로 우승했고, 유디트 헤세(독일)가 38초95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500m 2연패에 빛나는 이상화가 월드컵 무대에서 레이스를 펼쳐 우승하지 못한 것은 2013년 3월 월드컵 파이널 대회 1차 레이스(동메달) 이후 20개월 만이다.

이상화는 이 대회 2차 레이스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 시즌 7차례 레이스에서 모두 정상을 지켰고, 올 시즌에도 앞선 1차 대회 1·2차 레이스 금메달을 휩쓸었다.

그러나 생애 처음으로 국내에서 치른 국제대회라는 점에 부담을 느낀 듯 월드컵 연속 금메달 행진을 10경기에서 멈췄다.

이상화는 월드컵 통산 30번째 금메달 획득의 기회도 22일 열리는 2차 레이스로 미뤘다.

무릎 부상을 참으며 올 시즌을 치르는 중인 이상화는 첫 100m를 전체 2위인 10초41 만에 통과했고, 이후 특유의 가속도를 붙이지 못하고 함께 달린 고다이라에 살짝 뒤진 채 결승선을 통과했다.

반면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종목을 바꾸자마자 태극마크를 단 소치올림픽 쇼트트랙 2관왕 박승희(화성시청)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앞서 1차 대회 디비전B(2부리그)에서 좋은 기록을 작성, 단숨에 한 단계 올라선 박승희는 이날 여자 500m의 디비전A 데뷔전에서 39초13을 기록해 20명의 출전 선수 중 11위에 올랐다.

1차 대회에서 디비전A·B를 통틀어 1차 레이스 18위, 2차 레이스 공동 14위의 기록을 내며 꾸준히 성장하는 모습을 보인 박승희는 이번 1차 레이스에서는 순위를 세 계단 더 끌어올렸다.

특히 첫 100m를 10초97 만에 통과, 처음으로 10초대 기록을 작성하며 스타트 부진의 약점을 보완한 게 눈에 띈다.

이어 벌어진 남자 500m 디비전A 1차 레이스에서는 한국 단거리 빙속의 간판 모태범(대한항공)이 1차 대회의 부진을 딛고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모태범은 35초363만에 결승선을 통과, 루슬란 무라쇼프(러시아·35초364)를 1천분의 1초 차이로 제치고 2위에 올랐다.

우승은 파벨 쿨리즈니코프(러시아·34초94)가 차지했다.

1차 대회 남자 500m 1차 레이스에서 14위, 2차 레이스에서 5위에 그쳤던 모태범은 국내 첫 대회에서 올 시즌 첫 번째 메달을 목에 걸고 반등을 기대케 했다.

앞서 열린 여자 5,000m 디비전A에서는 클라우디아 페흐슈타인(독일)이 7분07초77의 트랙 신기록으로 우승했다.

남자 1,500m 디비전A 우승은 트랙 신기록인 1분47초76을 작성한 스베레 룬데 페데르센(노르웨이)에게 돌아갔다.

올 시즌 이 종목에 집중하겠다고 선언한 네덜란드의 장거리 스타 스벤 크라머르는 1분48초51의 기록으로 7위에 올랐다.

주종목은 아니지만 남자 1,500m에 출전한 이승훈(대한항공)은 1분50초15의 기록으로 14위에 올랐고, 중학생 국가대표 김민석(평촌중)은 1분50초89를 기록해 16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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