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 메달리스트 포상수여식서 ‘화기애애’

소치 메달리스트 포상수여식서 ‘화기애애’

입력 2014-03-03 00:00
수정 2014-03-03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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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한국의 메달 레이스를 책임진 선수들이 두둑한 포상금을 받았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3일 서울 공릉동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포상금 수여식을 열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빙상연맹은 자체 포상금 지급 규정에 따라 개인전 금메달에 3천만원, 은메달에 1천500만원, 동메달에 1천만원을 각각 지급했다.

단체전은 정부 기준(개인 종목의 75%)에 의거해 금메달을 따낸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대표 선수들에게 각각 2천250만원, 은메달을 획득한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추월 대표 선수들에게 각각 1천125만원을 줬다.

이에 따라 금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따낸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의 간판 박승희(22·화성시청)는 선수단에서 가장 많은 6천250만원을 받았다.

금메달 1개와 은·동메달 1개씩을 획득한 심석희(17·세화여고)는 두 번째로 많은 4천750만원을 받았다.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2연패를 달성한 이상화(25·서울시청)는 3천만원을 받았고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서 아쉬운 은메달을 획득한 김연아(24)는 1천500만원을 받았다.

소치올림픽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 김연아는 “밴쿠버올림픽 때와 달리 가벼운 마음으로 대회를 치렀다”면서 “오래 기다린 만큼 끝나서 홀가분하고, 앞으로 운동이나 경기의 압박이 없으니 더 편한 마음으로 쉬는 시간을 갖고 싶다”고 계획을 밝혔다.

이상화 역시 “밴쿠버 때와 달리 소치까지 4년이 정말 빨리 지나갔다”면서 “특별히 하고 싶은 것은 없고 말 그대로 쉬고 싶고, 잠도 잘 자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빙상연맹은 소치올림픽에서 선수단을 이끈 지도자와 트레이너들에게도 포상금을 줘 노고를 치하했다.

이상화를 조련한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케빈 크로켓 코치와 김형호 코치, 남녀 쇼트트랙 대표팀을 지도한 윤재명·최광복·조재범 코치가 각각 2천만원씩을 받았다.

김연아의 코치로 선수 인생의 마지막 여정을 함께한 신혜숙·류종현 코치는 공동으로 1천500만원을 받았다.

빙상연맹은 선수 포상금으로 2억5천625만원, 지도자 포상금으로 1억4천300만원 등 총 3억9천925만원을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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