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세계선수권 혼합복식 10년 만에 결승 진출

탁구세계선수권 혼합복식 10년 만에 결승 진출

입력 2013-05-18 00:00
수정 2013-05-18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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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수-박영숙 조 ‘만리장성’ 넘어…금메달 놓고 남북대결

한국 탁구가 파리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0년 만의 금메달에 도전한다.

혼합 복식 이상수(삼성생명)-박영숙(KRA한국마사회) 조는 1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베르시 경기장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준결승에서 왕리친-라오징웬(중국) 조를 4-1(11-9 11-8 11-4 8-11 11-8)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이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전에서 결승에 진출한 것은 2003년 프랑스 세계선수권 이후 10년 만이다. 당시 주세혁(삼성생명)이 결승에 진출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상수-박영숙 조는 1세트부터 중국을 몰아붙였다. 반 박자 빠른 이상수의 공격에 중국은 속수무책으로 점수를 내줬다.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 랭킹 9위 왕리친은 한국의 날카로운 공격에 당황해 라켓을 빈 허공에 휘두르는 모습도 보였다.

2, 3세트도 완벽하게 지배한 한국은 4세트에서 위기를 맞았지만 끝까지 침착함을 잃지 않고 5세트를 따내며 4-1로 경기를 매조졌다.

이상수는 “큰 대회에서 중국을 꺾어서 무척 기쁘다. 지금 같은 분위기를 이어가 결승에서도 꼭 금메달을 따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상수-박영숙 조는 이날 오후 11시 김혁봉-김정(북한) 조와 금메달을 놓고 맞붙는다. 한국은 1993년 스웨덴 세계선수권에서 현정화 감독(KRA한국마사회)이 여자 단식에서 우승한 이후 단 한 차례도 금메달을 따지 못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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