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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에 첫발을 내디딘 왼손 투수 류현진(26·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스프링캠프 개막 사흘째인 15일(한국시간) 불펜 투구로 팀 식구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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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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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투수와 포수의 공식 소집일이고, 야수진은 사흘 뒤인 16일 가세해 팀 전체 훈련을 시작한다.
이달 초 애리조나에 도착해 일찍 몸을 푼 류현진은 팀 전원이 모이기 전날 불펜에 올라 실전과 똑같은 전력투구를 펼칠 예정이다.
그는 “캠프 시작 전 불펜에서 30개씩, 두 차례 던졌다”며 “캠프 들어 첫 불펜 투구에서 실전처럼 던지겠다”고 말했다.
다저스가 24일(한국시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3월 31일까지 시범경기에 돌입하는 만큼 팀 내 3~4선발로 지목된 류현진은 실전에 맞춰 페이스를 제 궤도에 올려야 한다.
류현진은 15일에 이어 17일에도 불펜에 올라 30개씩 던질 예정이다.
14일에는 8명의 선발투수 후보 중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를 필두로 조시 베켓, 크리스 카푸아노, 채드 빌링슬리 4명이 먼저 불펜에 올라 컨디션을 점검받는다.
현지 시간으로 이날 오전 10시 훈련 시작을 앞두고 8시50분께 출근 도장을 찍은 류현진은 신체검사를 한 뒤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몸을 덥혔다.
이어 10시 10분부터 그라운드에서 10분간 캐치볼로 어깨를 가볍게 풀었다.
다저스 로고가 새겨진 푸른색 트레이닝 상의와 반바지를 입은 그는 특유의 넉살로 팀에 성공적으로 녹아든 듯 거리낌 없이 운동장을 활보했다.
류현진은 클럽하우스를 나와 운동장으로 걸어가는 통로 옆에서 기다리던 약 20명의 팬에게 일일이 사인을 해주고 한국에서 온 ‘괴물’의 존재감을 뽐냈다.
류현진을 알아본 젊은 팬들은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외치며 친근감을 나타냈다.
류현진은 훈련 시작 후 몸무게 5㎏가 빠졌다면서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가 끝나기 전까지 햄버거를 먹지 않겠다”고 결연한 각오를 보이기도 했다.
지난달 유명 프랜차이즈 햄버거를 쌓아놓고 먹는 장면이 트위터를 타고 퍼져 팬들의 관심을 끈 것을 염두에 둔듯 절대 살 찌우지 않겠다는 생각에서 나온 발언이다.
다저스 투수진이 모두 참가한 이날 상견례를 마친 류현진은 14일 주전 포수 A.J 엘리스와 구종, 타자 상대 요령을 상의하는 등 이틀째 훈련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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