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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선동열 감독이 1일 에이스인 윤석민(25)이 내년에도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고 뛸 수 있도록 팀 잔류를 설득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선동열 KIA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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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2일부터 30일까지 일본 미야자키현 휴가시 오쿠라가하마 구장에서 선수단 53명이 참가하는 가운데 대규모 마무리 훈련을 벌인다.
2005년 입단해 올해까지 KIA에서 7년을 뛴 윤석민은 구단의 허락을 받아 미국프로야구 또는 일본프로야구에 진출할 수 있는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에 응할 자격을 얻는다.
윤석민은 시즌 중 메이저리그 진출에 대한 열망을 적지 않게 드러냈다.
다승(17승)과 평균자책점(2.45), 탈삼진(178개) 승률(0.773) 등에서 20년 만에 투수 4관왕을 재현한 윤석민을 보고자 해외 구단 스카우트들도 자주 전국의 야구장을 찾았다.
그러나 칼자루를 쥔 KIA는 여러 경로를 통해 불가하다는 태도를 고수했고 윤석민이 해외 진출을 요청해와도 이런 뜻을 그대로 전달할 방침이다.
선동열 감독의 뜻도 구단과 다르지 않다.
”윤석민이 2년만 KIA에서 더 뛰면 구단의 허락이 없어도 해외 무대에 도전할 수 있는 자유계약선수(FA)가 된다”고 설명한 그는 “목표인 한국시리즈 우승을 위해서는 윤석민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18일 새로 KIA의 지휘봉을 잡은 선 감독은 이번 마무리 훈련에서 선수들과 일대일 대화를 통해 이해의 폭을 넓혀가겠다고 선언했다.
선 감독은 이미 이종범(41)과의 면담에서 베테랑으로서 팀의 구심점이 돼달라고 당부했고 이종범도 흔쾌히 앞장서겠다고 화답했다.
이제 관심은 선 감독과 윤석민의 면담에 쏠린다.
이번 훈련에서 필승 계투조와 마무리 투수 후보를 찾아 불펜을 재건하는 데 1차 목표를 세운 선 감독은 15승이 가능한 윤석민이 있어야 ‘지키는 야구’의 위력이 배가되는 만큼 자신의 해외 진출 경험을 윤석민에게 전수하면서 에이스의 필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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