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기의 ‘우생순’ 中 꺾고 결승행

패기의 ‘우생순’ 中 꺾고 결승행

입력 2010-12-24 00:00
수정 2010-12-24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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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아무래도 경험 부족이 크죠. 진짜 아직 애들이네요.”

한국여자핸드볼팀의 강재원 감독은 22일 아시아선수권 일본전을 마친 뒤 긴 한숨을 내뱉었다. 진 게 아니었다. 무승부였다. 게다가 준결승행을 확정 지은 뒤 가진 1·2위 결정전. 하지만 선수단 분위기는 가라앉았다. 식사 자리에서도 무거운 침묵만 감돌았다.

너무 안 풀린 경기였다. 긴장한 탓인지 실수가 잦았다. 정신만 차리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기에 충격이 컸다. 선수들은 리듬을 조이고 푸는 노련함이 부족했다. 강 감독은 “이래서 베테랑이 필요한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틀린 말이 아니다. 중심을 잡아 줄 선수는 주장 우선희(32·삼척시청)뿐. 아시안게임 이후 허순영(35), 김차연(29), 강지혜(30)가 은퇴했다. 문필희(28·인천시체육회)는 부상. 축구로 치면 박지성·박주영·이청용이 한꺼번에 빠진 꼴이다.

새 얼굴들은 젊다. 평균 연령 23.7세로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평균 21세) 이후 가장 어리다. 패기는 있지만 노련미는 부족하다. 그러나 하루 뒤인 23일 중국과의 준결승에서 밝은 미래를 봤다. 55분 내내 시소게임을 벌이다 막판 5분에 대역전극을 썼다. 김온아(22·인천시체육회)가 7골, 윤현경(24·서울시청)이 6골을 넣었고 심해인(23·삼척시청)은 막판 승부처에서만 4골을 몰아쳤다. 결국 한국의 31-26 승리. 짜릿한 뒤집기였다.

강 감독은 “어린 선수들이 포기할 줄 알았는데 끝까지 하겠다는 근성이 있었다. 경험도 없는 선수들이 역전승을 거뒀다는 게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역대 12번의 대회에서 10번의 우승을 차지한 한국은 통산 11번째 우승에 한 경기만 남겨뒀다. 윤태일 감독이 이끄는 카자흐스탄도 일본을 29-24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내심 결승에서 일본과 재격돌하기를 바랐던 한국의 설욕전은 무산됐다. 한국은 24일 하루를 쉬고 25일 오후 8시 카자흐스탄과 정상을 다툰다.

이광희 서울시의원, 강월초 학부모와 현장 소통… “학교 불편, 현장에서 답 찾을 것”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소속 이광희 의원(더불어민주당, 양천3)이 지난 16일 강월초등학교를 찾아 학부모 간담회를 열고 교육환경 개선 및 안전한 통학로 조성 등 현장의 목소리를 다각도로 수렴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학생과 학부모가 일상에서 체감하는 학교생활의 불편 요소를 생생하게 청취하고, 교육청 및 관련 기관과 연계해 실효성 있는 해결책을 모색하고자 추진됐다. 이날 학부모들은 주요 현안으로 ▲방음벽으로 인한 학교 내 일조권 침해 ▲운동장 배수 문제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교를 위한 통학로 환경개선 등을 건의하고, 학생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학교시설은 학생들의 일상과 밀접하게 맞닿아 있는 공간인 만큼, 단순한 민원 처리에 그치지 않고 학생 안전 확보와 학습 여건 개선이라는 근본적인 시각에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이 의원은 “학교의 문제는 책상 위 자료만으로는 제대로 알기 어렵다”라며 “학생과 학부모가 실제로 어떤 불편을 겪고 있는지 현장에서 직접 듣는 것이 문제 해결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말씀해 주신 방음벽과 일조권 문제, 운동장 배수시설, 통학로
thumbnail - 이광희 서울시의원, 강월초 학부모와 현장 소통… “학교 불편, 현장에서 답 찾을 것”

알마티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2010-12-24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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