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검찰에 ‘특혜채용’ 조희연 기소 요구…‘1호 사건처리’

공수처, 검찰에 ‘특혜채용’ 조희연 기소 요구…‘1호 사건처리’

진선민 기자
입력 2021-09-03 11:11
수정 2021-09-03 11:3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4개월 수사 끝에 “직권남용 기소 필요”

이미지 확대
해직교사 부당 특별채용 의혹을 받고 있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27일 오전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출석하던 중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2021. 7. 27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해직교사 부당 특별채용 의혹을 받고 있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27일 오전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출석하던 중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2021. 7. 27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불법 특별채용 의혹을 받아온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에 대해 검찰에 공소제기 요구를 했다. ‘1호 사건’으로 조 교육감을 입건해 4개월 간의 수사 끝에 공수처 출범 후 첫 사건처리를 한 것이다.

공수처는 3일 정부과천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조 교육감과 한모 전 비서실장에 대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및 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공소제기 요구했다고 밝혔다. 공수처법에 따라 공수처는 교육감에 대한 수사권만 있고 공소권은 없기 때문에, 검찰에 수사 결과와 함께 사건을 넘기는 것이다.

조 교육감과 한 전 비서실장은 2018년 7~8월 전교조 해직 교사 5명을 특정해 직원들에게 특채 검토·추진을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부교육감이 특혜 논란을 우려하며 특채에 반대하자 조 교육감은 관련 문서에 단독 결재해 채용을 강행했다.

이들은 인사위원회 참석을 거부하던 인사위원 A씨에게 참석을 종용해 인사위에서 특채 안건에 찬성하도록 한 혐의로도 기소 요구됐다.

공수처는 “수사를 마친 뒤 수사팀과 레드팀 간에 공방이 있었고 공소심의위원들의 의견도 경청해 최종적으로 피의자들이 담당 공무원들의 권리행사를 방해하거나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한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조 교육감에게는 교사임용 관련 부당한 영향을 끼쳐 국가공무원법을 위반한 혐의도 적용됐다.

이번 기소 요구는 지난 1월 공수처 출범 이후 이뤄진 ‘1호 사건 처리’다. 다만 조 교육감에 대한 최종 기소 처분은 검찰이 하게 된다. 공수처법 3조에 따르면 공수처는 판사·검사·경무관 이상 경찰공무원에 대해서만 기소권을 갖고 나머지 고위공직자에 대해서는 수사권만 갖는다.

공수처 관계자는 검찰이 다른 판단을 내릴 가능성에 대해 “기본적으로 검찰이 공수처 결정을 존중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수사기록과 증거를 보면 같은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수처가 공판 과정에 참여하진 않겠지만 추후 진행과정에서 서울중앙지검과 업무협조를 어떻게 진행할지 협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상호 협조 방법으로 검찰이 공수처에 검사 파견하는 방안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진철 서울시의원, 제12대 서울시의회 첫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장 선출

지난 21일 서울시의회는 제339회 임시회 폐회 중 제1차 윤리특별위원회를 개최하고 위원장으로 정진철 의원(더불어민주당·송파5)을 선출했다. 이어 부위원장에는 최두호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진2)과 손정화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을 각각 선출해 제12대 서울시의회 첫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장단 구성을 마쳤다. 제12대 서울시의회 제1기 윤리특별위원회는 총 15명의 위원으로 구성됐으며, 지난 11일 개최된 제339회 임시회 본회의를 통해 최종 선임 처리됐다. 윤리특별위원회는 관련 규정인 ‘지방자치법’과 ‘서울시의회 기본 조례’에 근거해 운영되는 상설 특별위원회로서, 시의원의 자격 검증을 비롯해 윤리성 심사 및 징계 안건 전반을 심의·의결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이번 위원회 수장으로 뽑힌 정 위원장은 재선 의원 출신으로, 과거 제10대 서울시의회 시절 교통위원회와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한 경험이 있다. 현재는 주택공간위원회 및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직을 수행하며 치밀하고 균형 잡힌 의정 활동을 선보여 대내외적으로 탁월한 정책 역량을 높이 평가받아 왔다. 정 위원장은 취임 소감으로 “제12대 서울시의회 첫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thumbnail - 정진철 서울시의원, 제12대 서울시의회 첫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장 선출

앞서 공수처는 지난 4월 감사원 고발로 불거진 특채 의혹을 공제1호 사건으로 입건했고 이후 서울시교육청을 압수수색하며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4개월 간의 수사를 마친 공수처가 외부 자문을 받기 위해 지난달 30일 개최한 공소심의위원회에서 기소 요구를 의결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