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정유라 지원’ 언론보도 후에도 “더 은밀히 지원하겠다”
SBS 캡처
17일 SBS에 따르면 지난해 9월 23일 언론에 삼성이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의 승마 독일 연수를 지원했다는 내용의 기사가 실린 후 나흘 뒤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은 극비리에 독일 프랑크푸르트로 향했다.
그곳에서 최순실씨를 만난 박 사장은 “삼성이 비덱스포츠와 정유라에게 210억 원을 지원하기로 한 계약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박 사장은 지원을 끊기는커녕 기존의 지원계획 대신 다른 프로그램을 만들어 최씨를 우회 지원하겠다고 제안했다. 이른바 ‘함부르크 프로젝트’다.
여전히 정유라 씨 지원을 골자로 최순실 일가에 거액을 지원하는 새로운 내용을 담기로 한 것.
계획안에는 삼성이 20억 원을 들여 사준 말 ‘비타나V’를 정 씨가 싫어한다며 오히려 더 좋은 말을 사주기로 최씨와 약속한 내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상진 사장은 이어 최씨에게 비선 실세 논란으로 문제가 될 수 있는 만큼 비덱스포츠 직원들을 말조심시켜 달라고 부탁했다.
특검은 은폐까지 시도하며 또 다른 지원을 모색하는 이런 상황이, 삼성이 강요의 피해자가 아닌 근거로 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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