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탁 기자 utl@seoul.co.kr
12일 오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대치동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출석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비선실세 최순실 일가 지원과 관련한 뇌물공여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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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이 부회장은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 일가에 수백억원을 지원한 뇌물공여 혐의로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소환됐다. 이 부회장이 특검으로부터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는 것은 지난 2008년 삼성비자금 사건 이후 9년 만이다.
당시 전무였던 이 부회장은 경영권 부당 승계와 관련해 적용됐던 4건의 고소·고발에 대해 모두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하지만 이번에는 쉽지 않은 분위기다. 박근혜 대통령을 직접 겨냥해온 특검이 뇌물죄 의혹의 ‘핵심’인 이 부회장을 쉽게 풀어줄 리 없기 때문이다. 특검은 박 대통령-삼성-최순실로 이어지는 삼자간 거래를 눈여겨보고 이 부회장에 대한 포위망을 좁혀왔다.
특검은 최씨 조카 장시호씨가 제출한 ‘제2의 태블릿PC’를 확보하면서 삼성에 대한 수사가 급진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이 부회장에게 최씨의 존재를 언제 알게 됐는지, 그룹의 최씨 일가 지원 결정에 관여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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