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대리인 4명 면면은

朴대통령 대리인 4명 면면은

최지숙 기자
입력 2016-12-16 22:34
수정 2016-12-16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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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사 소송 두각 손범규
형사 수사 능통 이중환
세법 관련 전문 서성건
인권·통일 활동 채명성


박근혜 대통령이 16일 헌법재판소의 요청에 따라 탄핵심판 답변서를 제출하면서 향후 탄핵심판에서 박 대통령의 입장을 대변할 변호인단이 면면을 드러냈다.

이날 헌재에 따르면 지금까지 정식 선임계를 제출한 ‘대통령 법률 대리인단’은 이중환·서성건·손범규·채명성 변호사 등 4명이다. 이들은 박영수 특검 수사에 대비한 변호인단과는 별개다. 박 대통령은 이들 4명 외에 추가로 헌재 대리인단을 보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손범규(50·사법연수원 28기) 변호사는 전 정부법무공단 이사장으로 18대 국회의원을 지내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사법시험 합격 후 변호사로 활동하다 한나라당 부대변인을 시작으로 줄곧 정치권에서 영역을 넓혀 왔다. 법조인으로선 민사 소송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이중환(57·연수원 15기) 변호사는 검사 출신이다. 법무부 송무과장, 서울고등검찰청 검사, 인천지검 부천지청 차장검사, 대구지검 서부지청장 등을 거쳤다. 검찰 재직 당시 주로 형사부 수사에 능통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성건(56·연수원 17기) 변호사는 군 법무관 출신으로 해군 군수사령부 및 해병 2사단 법무실 검찰부장, 대한법률구조공단 기획부장 등을 지냈다. 그 밖에 서울특별시 법률고문과 법조윤리협의회 사무총장, 한국토지주택공사 법률고문 등을 맡기도 했다. 법조계에선 세법 관련 전문 변호사로 알려져 있다.

채명성(38·연수원 36기) 변호사는 대한변호사협회 법제이사를 최근 사임했다. 법무부, 서울고검 등에서 법무관을 거쳤고, 인권·통일 분야 전문가로 주로 활동했다.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 모임 공동대표를 맡고 있기도 하다.

박 대통령은 서로 다른 이력과 전문성을 가진 변호사들로 변호인단을 꾸린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에 대한 의혹이 다방면으로 제기되고 있는 만큼,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방어하기 위한 취지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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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2016-12-17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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