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까치, 남산공원 ‘둥지’

때까치, 남산공원 ‘둥지’

유대근 기자
입력 2017-05-08 22:22
수정 2017-05-08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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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 잡고 번식 모습 2년째 확인…생태계 안정성 ‘이상무’ 증거

곤충부터 개구리, 새, 쥐까지 잡아먹는 상위 포식자 때까치가 서울 한복판인 남산공원에 터를 잡고 번식하는 모습이 2년째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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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중부공원녹지사업소와 야생조류교육센터 ‘그린새’는 남산공원 새 시민모니터링단 활동을 통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때까치 번식을 확인했다고 8일 밝혔다. 때까치는 18∼20㎝ 크기의 전형적인 산림성 소형 맹금류다. 곤충이나 개구리·도마뱀 등 양서파충류, 소형 조류를 잡아다가 나뭇가지나 철조망에 꽂아 저장하는 습성이 있다. 이 때문에 생태학자들은 때까치를 살피면 주변 생태계 전반을 알 수 있다고 말한다.

때까치의 산란번식은 남산공원이 서울 녹지축의 중심으로 다양한 생물종이 안정적인 생태계를 이루고 있음을 증명한다고 서울시중부공원녹지사업소는 설명했다.

남산공원 새 시민모니터링단은 지난해 1월부터 27개 과 61종의 야생조류를 관찰, 기록했다. 도심에서는 최초로 멸종위기종인 새매와 천연기념물인 솔부엉이의 인공 새집 번식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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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2017-05-09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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