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의회 의장이 시장실 앞에 화분 ‘패대기’ …인사불만

고양시의회 의장이 시장실 앞에 화분 ‘패대기’ …인사불만

한상봉 기자
한상봉 기자
입력 2020-07-22 15:38
수정 2020-07-26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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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일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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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길용 경기 고양시의회 의장이 공무원 인사에 불만을 품고 이재준 시장실을 찾아가 화분을 패대기 치는 등 한바탕 소동을 벌였다. 이 의장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의 최측근 중 한 명이다.

22일 고양시에 따르면 이 의장은 이날 오전 10시10분쯤 시청 본관 2층 시장실 앞 복도에서 “인사를 엉망으로 하고 있다. 이재준 시장 나오라”고 고함을 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이 의장은 이달 초 이재준 시장이 보낸 “(의장 취임)축하 화분을 안 받겠다”며 가지고 와 시장실 앞 복도에 내던졌다.

앞서 이 의장은 이날 10시쯤 시장실 옆 제1부시장실에서 집무 중이던 이재철 부시장에게 “시장실로 오라”고 한 뒤, 시장실 복도에서 1·2부시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공개적으로 전날 단행된 사무관급 인사에 불만을 표출했다.

이 시장은 이날 오전 언론 인터뷰가 예정돼 외근 중이었으며, 이 의장은 집행부 항의 방문에 전문위원들을 대동했다. 이 의장의 수행비서 등이 말렸지만, 소용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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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불만의 원인은 고양시의회 전문위원인 A사무관의 의회 잔류를 이 의장이 요청했지만, 집행부인 시 측이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전문위원들도 대부분 구청 등으로 이동시키는 등 의회를 경시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의장의 입장을 듣기 위해 수차례 전화를 했지만 받지 않았다. 시의회 사무국도 “전화연결이 안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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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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