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 “실랑이 있었지만 폭행 없어···맞고소”
아시아 최대의 개인 장학재단을 운영해 ‘기부왕’으로 불리는 이종환(93) 관정이종환교육재단 이사장(삼영화학그룹 명예회장)이 여성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이종환 삼영화학그룹 명예회장
이 이사장은 지난 4월30일 밤 제주시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중소기업 대표 A(52·여)씨 발을 걸어 넘어뜨리고 주먹으로 구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이사장의 폭행 장면은 단지 내 폐회로텔레비전(CCTV)에도 찍혔다.
A씨는 지난 5월 이 이사장을 폭행 및 협박,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지만, 경찰은 폭행 외의 혐의에 대해선 ‘혐의 없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보냈다.
2013년부터 사업을 통해 이 이사장을 알게 됐다는 A씨는 “이 이사장이 200억원 사업 투자를 미끼로 지속해서 성관계를 요구해왔다”며 “이날도 투자 약속을 지켜달라고 하자 (나를) 폭행하면서 ‘이×은 더러운 꽃뱀, 창녀’라고 욕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관정재단 관계자는 “실랑이는 있었지만, 직접적인 폭행은 없었고 투자를 약속한 적도 없었다”며 “A씨를 폭행, 감금, 강요, 공갈미수, 무고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맞고소했다”고 밝혔다.
이 이사장은 1959년 삼영화학공업 주식회사를 설립해 모은 돈으로 2000년 관정이종환교육재단을 설립했다. 현재 기금 8000억원 규모로 아시아 최대 개인 장학재단으로 불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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