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농성 사태’ 풀고자 교수 비대위 출범…정상화 방안 모색

‘이화여대 농성 사태’ 풀고자 교수 비대위 출범…정상화 방안 모색

오세진 기자
입력 2016-08-16 21:24
수정 2016-08-16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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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재학·졸업생 “최경희 총장 사퇴가 사과다” 촛불집회
이화여대 재학·졸업생 “최경희 총장 사퇴가 사과다” 촛불집회 이화여대 재학생 및 졸업생 3500여명(경찰 추산)이 지난 10일 밤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ECC 광장에서 최경희 총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대규모 시위를 벌이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처음엔 평생교육대학 설립 반대를 외쳤다가 현재는 최경희 총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는 이화여대 학생들의 농성 20일째를 맞아 이화여대 교수들이 이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를 구성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화여대 교수협의회 주도로 꾸려진 비대위는 16일 오후 첫 회의를 열고 운영 방향을 검토했다. 비대위는 교수협 공동회장단인 김혜숙·정문종·정혜원 교수 3명을 포함해 총 11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농성 학생들이 요구해온 최 총장 사퇴까지 포함해 학교 정상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또 대학 측이 비민주적으로 의사소통해온 것이 이번 사태가 불거진 배경이라고 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도 찾기로 했다.

학생들은 지난달 28일 평생교육 단과대학인 미래라이프대학 설립 계획을 철회하라는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본관을 점거해 이날까지 농성 중이다. 지난 3일 최 총장이 결국 설립 계획을 철회하겠다고 밝혔으나 학생들은 농성을 풀지 않고 최 총장의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한편 ‘이화여대 정상화를 바라는 졸업생들의 모임’은 이날 국내 한 일간지 1면 광고를 통해 성명을 내고 “총장 사퇴를 목표로 진행되는 재학생과 졸업생들의 농성에 공감할 수 없다”면서 농성 해제를 촉구했다.

이들은 학생들이 교수와 교직원 5명을 46시간 동안 가둔 행위가 범죄에 해당한다고 지적하면서 “학생들을 돕기 위한 대규모 시위 참가 및 지원금 모금 등은 불법행위에 대한 방조로 공동죄책을 구성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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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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