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음식도 먹지 못하고’ 70대 노인의 쓸쓸한 죽음

‘설 음식도 먹지 못하고’ 70대 노인의 쓸쓸한 죽음

입력 2015-02-21 17:42
수정 2015-02-21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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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인 21일 70대 노인이 홀로 사는 지하방에서 숨진 채 뒤늦게 발견되는 일이 일어났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30분께 서울 종로구 숭인동의 한 연립주택 지하 1층 단칸방에서 A(76)씨가 숨져 있는 것을 A씨 누나가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A씨는 이불을 덮고 있었으며 이미 부패가 진행돼 숨진 지 수일이 지난 것으로 추정됐다.

A씨 누나는 지난 19일에도 설을 맞아 이곳을 찾았지만, 문이 잠겨져 있어 미리 마련한 음식을 놓고 갔다. 그러나 이날 다시 찾았을 때도 음식이 문 앞에 그대로 놓여 있자 열쇠공을 불러 문을 따고 들어가 숨져 있는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평소 고혈압과 당뇨를 앓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지병으로 사망한 것으로 보고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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