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루 3곳서 불… 불안한 아파트

또 하루 3곳서 불… 불안한 아파트

입력 2015-01-13 23:54
수정 2015-01-14 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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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양주 남매 참변·3명… 부상 남양주 일가족 3명 연기 마셔… 서울 강북 도시형생활주택서도

경기 의정부시의 아파트 화재에 이어 양주시와 남양주시 등에서도 아파트 화재로 2명이 숨지고 6명이 경상을 입었다. 또 서울 강북구 번동의 도시형 생활주택에서도 불이 나 연기를 마신 주민 6명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연기 휩싸인 양주 아파트
연기 휩싸인 양주 아파트 경기 양주시 삼숭동 아파트에서 13일 오전 불이 나 연기가 자욱하게 피어오르고 있다. 화재로 2명이 숨지고 3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연합뉴스
13일 양주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8분쯤 양주시 삼숭동의 J아파트 4층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4층에 살던 황모(28·여)씨 남매가 숨지고 7층과 12층 입주민 3명이 연기를 마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불은 오전 10시 51분쯤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진화됐다. 불이 나자 아파트 주민 50여명이 긴급히 대피했다. 주민 이모(19)씨는 “‘펑’ 소리가 나서 밖으로 나와 보니 위층에서 연기가 피어올라 119에 신고했다”면서 “아파트 관리소장이 나와서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또 이날 오후 12시 40분쯤 남양주시 와부읍 덕소리 D아파트 10층에서도 불이 났다. 이 불로 일가족 3명이 연기를 마셔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오후 6시 6분쯤에는 서울 강북구 번동의 7층짜리 도시형 생활주택 1층에 자리 잡은 주차장 폐가구 더미에서 시작된 불로 주민 14명이 황급히 대피하고, 6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

불은 이 건물 1층에 자리 잡은 주차장에서 시작돼 주차장 일부를 태우고 10여분 만에 꺼졌다. 이에 앞서 오전 9시 30분쯤에는 서울 평창동 서울지구촌교회 건물 2층 사무실에서 불이 나 김모(39)씨가 팔과 다리 등에 화상을 입기도 했다. 또 이날 오전 11시쯤 세종시 나성동 8층짜리 한 오피스텔 외벽에서 불이 났지만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 오피스텔은 128명의 인명피해를 낸 의정부 아파트의 외벽과 같은 드라이비트 공법(콘크리트벽에 스티로폼 단열재를 붙이는 방식)으로 지어졌다. 한편, 서울시는 오는 20일까지 6층 이상의 도시형 생활주택과 상업·준주거·준공업지역 내 도시형 생활주택, 외단열로 마감한 도시형 생활주택의 안전 여부를 긴급 점검할 계획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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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2015-01-14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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