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하락’에 김남국 재산 4억 감소… 문애리 84억 최다

‘가상자산 하락’에 김남국 재산 4억 감소… 문애리 84억 최다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26-03-20 00:00
수정 2026-03-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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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공직자윤리위, 3월 고위공직자 100명 수시재산공개

재산공개 현직 상위 3명 모두 다주택자
文, 서초·용산 상가 등 부동산 75억 보유
김은경 서민금융진흥원장 79억원 2위
‘해외 아파트’ 박성혁 관광공사 사장 63억
‘퇴직자 최다’ 임숙영 전 질병청 차장 70억
삼전 등 주식 27억→41억 껑충… 21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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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전 대통령비서실 디지털소통비서관
김남국 전 대통령비서실 디지털소통비서관 지난해 7월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5차 수석·보좌관 회의에 참석하는 김남국 전 대통령비서실 디지털소통비서관 모습.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으로 자리를 옮긴 김남국 전 대통령비서실 디지털소통비서관이 보유 중인 가상자산 시세가 하락한 영향으로 재산이 4억원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3월 재산 내역이 공개된 고위공직자 100명 중 재산 1위는 다수의 부동산을 보유하며 84억원을 신고한 문애리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WISET) 이사장이었다. 현직자 재산 상위 3명은 모두 다주택자였다. 퇴직자 중에는 임숙영 전 질병관리청 차장이 보유한 주식 가치가 40억원대로 크게 오르면서 최다 재산 보유자에 이름을 올렸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0일 전자관보를 통해 지난해 12월 2일부터 올해 1월 1일까지 취임, 승진, 퇴임 등 신분 변동이 있는 고위공직자 100명의 재산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현직 고위공무원 가운데 가장 재산이 많은 인사는 83억 7500만원을 신고한 문 이사장이었다. 문 이사장은 서울 용산구와 성북구에 본인과 배우자 소유 대지 등 29억 3300만원 상당 토지, 광진구의 아파트 및 서초구·용산구의 상가 등 45억 9600만원 상당의 건물을 보유했다. 13억원 규모 예금과 2700만원 상당 증권, 1300만원 상당 비트코인 등도 신고했다.

이어 김은경 서민금융진흥원장이 79억 2500만원을 신고해 문 이사장에 이어 두 번째로 재산이 많았다. 그는 본인과 장·차남 명의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아파트와 본인 명의 서울 서초구 반포동 다세대주택 등 총 65억 6300만원 상당 건물을 신고했다. 예금 7억 6800만원, 금(3200만원) 등도 재산 목록에 포함됐다.

3위는 마케팅 전문가 출신 박성혁 한국관광공사 사장으로 서초구 아파트와 미국 뉴저지의 아파트·주택, 6억 9000만원 규모 예금, 6억원 상당 증권을 포함해 총 63억 500만원을 신고했다.

이밖에 김호철 감사원장이 서울 서초동 아파트(전세권)·오피스텔, 26억원 상당의 예금, 3억 2800만원의 주식 등 36억 7500만원, 김종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장이 18억 5100만원, 김성식 예금보험공사 사장은 16억 2400만원을 신고했다.

조용범 기획예산처 예산실장은 15억 2500만원을 신고했다. 본인 명의 세종시 아파트와 예금 8억 6000만원, CJ CGV·엔씨소프트 등 본인 소유 주식 포함 3억 1000만원 상당을 올렸다. 조만희 재정경제부 세제실장은 본인 명의 서초구 방배동 다세대 주택(재건축 멸실)과 세종시 아파트, 예금 3억 3500만원 등 17억 9900만원을 신고했다. 이진 금융감독원 중소금융 부문 부원장보는 29억 200만원, 김형원 금감원 민생금융 부문 부원장보는 7억 4400만원의 재산을 등록했다.

퇴직자 가운데는 임 전 차장이 재산이 가장 많았다. 그는 본인 소유 세종시 아파트와 배우자 소유 종로구 아파트를 비롯한 17억원 상당의 건물과 12억원 규모 예금, 삼성전자·현대차·애플·테슬라 등 40억 8600만원 증권 등 종전보다 21억 1000만원 늘어난 70억 3600만원을 신고했다. 임 전 차장은 재산 증가가 주식 가액이 26억 6400만원에서 41억원 가까이 14억원 이상 증가하고 소득으로 인한 2억 7700만원의 예금 증가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북·대구·서울 등에 다수 토지와 건물을 보유한 김경숙 전 경상북도의회 의원이 종전보다 1억 4000만원 늘어난 59억 79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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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 비서관은 종전보다 3억 9000만원 감소한 5억 7400만원을 신고했다. 감소분은 대부분 가상자산 시세 변동이 원인이었다. 그가 보유한 가상자산은 12억 1800만원에서 8억 1900만원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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