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조원 투자해 서울 경제지도 다시 쓴다… ‘다시, 강북 전성시대 2.0’(종합)

16조원 투자해 서울 경제지도 다시 쓴다… ‘다시, 강북 전성시대 2.0’(종합)

송현주 기자
송현주 기자
입력 2026-02-19 10:00
수정 2026-02-19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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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지하도시고속도로·강북횡단선 등 투자
신도시개발사업 모델로 강북 ‘성장권역’으로 재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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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강북전성시대 2.0’ 주요 사업. 서울시 제공
서울시 ‘강북전성시대 2.0’ 주요 사업.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16조원을 투입해 강북 교통망을 확충하고 일자리와 산업 거점을 조성하는 ‘다시, 강북전성시대 2.0’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노후 주거지 및 상업 지역에 대한 규제 완화와 인센티브 부여로 개발을 활성화한 ‘강북전성시대 1.0’ 이후 2년여 만에 나온 후속 전략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9일 서울시청 서울갤러리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강북을 더 이상 베드타운이 아닌, 대한민국의 다음 성장을 이끄는 핵심 축으로 키우겠다”면서 “짧게는 4년, 길게는 10년 뒤 교통, 산업, 일자리가 어우러진 완전히 새로운 강북을 만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 프로젝트의 핵심은 16조원(국고보조금 및 민간투자 6조원+시비 10조원)을 강북에 투자해 교통망을 혁신하고 산업거점을 조성하는 것이다. 우선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등 민간개발 사전협상으로 확보된 공공기여분(현금) 2조 5000억원과 공공부지 매각 수입 2조 3000억원을 재원으로 ‘강북전성시대기금’ 4조 8000억원을 조성한다.

이 기금은 강북권 접근성 강화와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교통 인프라 구축에 투자된다. 강북권 철도와 도로 사업에 5조 2000억원 규모의 중장기 재정투자도 병행한다. 시는 재원 확보를 위해 민간개발 사전협상제도 운용 방식을 바꿔 기반 시설로 받는 공공기여분은 줄이고 현금 비중은 늘릴 계획이다. 또 기반 시설이 충분한 강남은 재투자하는 공공기여분을 줄이고 다른 지역에 사용 가능한 현금 공공기여 비중을 기존 30%에서 70%로 확대한다. 오 시장은 “강남 권역은 강북보다 생활 SOC(사회간접자본)가 양호하다.(공공기여를) 100% 그 근처에 쓰기보다 절실하게 개발이 필요한 곳에 쓰는 게 효율적”이라고 설명했다.

교통 인프라 혁신을 위한 8개 사업을 추진한다. 내부순환로∼북부간선도로 지하 20.5㎞ 구간에 왕복 6차로 강북횡단 지하도시고속도로를 건설한다. 동부간선도로 15.4㎞ 구간(월계IC∼대치IC)도 왕복 4차로로 지하화한다. 완공되면 동남∼동북권 통행시간이 20분 단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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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 전역을 성장권역으로 재편하기 위한 산업·일자리 관련 4개 사업도 진행된다. ‘성장거점형 복합개발사업’은 주요 거점에 상업·업무·주거 기능이 어우러진 공간을 만드는 정책이다. 도심·광역중심과 환승역세권에서 개발사업을 할 때 비주거 용도를 50% 이상 확보하면 일반 상업지역 용적률을 최대 1300%까지 완화한다.이를 통해 고밀 복합 랜드마크를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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