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김건희, 나란히 구치소 독방서 설맞이…‘떡국’ 먹나

윤석열·김건희, 나란히 구치소 독방서 설맞이…‘떡국’ 먹나

권윤희 기자
권윤희 기자
입력 2026-02-17 09:02
수정 2026-02-17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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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2년째 구치소서 설맞이
김건희는 떡·바나나 ‘특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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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된 윤석열(왼쪽) 전 대통령이 지난달 13일 서울중앙지방법원 417호 형사대법정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 결심공판에서 최후진술하고 있다. 오른쪽은 지난해 12월 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 1심 결심 공판에 출석해 피고인석에 앉아있는 김건희 여사. 서울중앙지법 제공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된 윤석열(왼쪽) 전 대통령이 지난달 13일 서울중앙지방법원 417호 형사대법정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 결심공판에서 최후진술하고 있다. 오른쪽은 지난해 12월 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 1심 결심 공판에 출석해 피고인석에 앉아있는 김건희 여사. 서울중앙지법 제공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구치소에서 나란히 설 명절을 맞는다.

법무부 교정본부에 따르면 설날인 17일 윤 전 대통령이 수용 생활 중인 서울구치소에서는 아침 식사로 떡국과 김자반, 배추김치가 나온다.

점심으로는 소고기된장찌개외 감자채햄볶음 등이, 저녁에는 고추장찌개와 돼지통마늘장조림 등이 제공된다.

김 여사가 수감 중인 서울남부구치소에서는 설날 점심에 떡국과 오징어젓무침, 잡채, 배추김치를 준비한다.

아침에는 쇠고기매운국과 오복지무침 등이, 저녁에는 미역국과 닭고기김치조림 등이 나온다.

윤 전 대통령과 김 여사는 독방에서 각자 식사할 예정이다.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설 특식은 제공되지 않는다. 다만 서울남부구치소에는 교정협의회 위원이 자체 마련한 떡과 바나나 등이 특식으로 제공된다고 알려졌다.

구치소에서는 휴일에 운동 시간을 제공하지 않지만, 교정 당국은 설을 맞아 연휴 기간 중 하루만 운동 시간을 제공할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공휴일이기 때문에 일반 접견이 제한돼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가족을 면회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

형집행법 시행령에 따르면 수용자의 접견은 공휴일을 제외한 일과시간 내에 이뤄져야 한다. 구치소장이 미결수용자의 처우를 위해 특별히 필요하다고 인정할 경우에만 접견 시간대 외에 접견할 수 있다.

작년 1월 19일 처음 구속된 윤 전 대통령은 작년에 이어 2년째 구치소에서 설을 맞이하게 됐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1월 3일 대통령경호처 직원을 동원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을 막게 한 혐의로 지난해 7월 조은석 내란·외환 의혹 특별검사팀에 구속기소 됐다.

계엄 선포 당시 국무회의 외관만 갖추려 일부 국무위원만 소집해 회의에 참석하지 못한 국무위원 9명의 계엄 심의권을 침해한 혐의, 계엄 해제 후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부서(서명)한 문서에 의해 계엄이 이뤄진 것처럼 허위 선포문을 만들고, 이를 파쇄해 폐기한 혐의도 있다.

특검팀은 내란 우두머리 혐의에 대해선 지난달 13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사형을 구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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