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완주 통합, 이달 말 지나면 무산 수순

전주·완주 통합, 이달 말 지나면 무산 수순

임송학 기자
임송학 기자
입력 2026-02-17 09:00
수정 2026-02-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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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의회 강력 반발로 한발짝도 못나가

전북 전주·완주 통합이 특별한 계기가 주어지지 않는 갈등만 유발한채 무산 수순을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달 말까지 통합 절차가 진행되지 않을 경우 오는 6월 지방선거 전 통합 추진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는 분석이다.

17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김관영 전북지사와 우범기 전주시장의 제의로 시작된 전주·완주 행정통합은 완주 군민과 군의회의 강력 반발로 답보 상태에 머물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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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의회가 주민 동의 없는 전주-완주 통합에 반대한다는 의견을 공식화 했다. 완주군의회 제공
완주군의회가 주민 동의 없는 전주-완주 통합에 반대한다는 의견을 공식화 했다. 완주군의회 제공


특히, 통합에 반대 입장이던 민주당 안호영 의원이 찬성으로 돌아서면서 분위기가 반전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완주군의회가 주민 동의 없는 추진은 반대한다는 입장을 공식화해 갈등의 골만 깊어졌다.

완주군의회는 지난 11일 제298회 임시회 2차 본회의 직후 입장문을 내고 “군의회는 완주군민의 뜻을 대변하는 대의기관으로 주민 동의 없는 행정통합 논의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군의회가 지난 2일 지역구 국회의원인 안 의원이 전주권 의원들과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통합 추진 필요성을 밝힌 것에 대해 지역사회 반발이 이어지자 공식 대응에 나선 것이다.

완주군의회는 안 의원과 정동영 장관, 이성윤 민주당 최고위원의 통합 찬성 발표를 전주 중심의 일방적 추진이라고 비판했다.

유의식 의장은 “정부 인센티브를 이유로 주민을 설득하는 방식은 적절하지 않다”며 “전북 발전의 해법은 시·군 통합이 아니라 특별자치도의 재정 특례 확대와 권한 강화에서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정 지역의 희생을 전제로 한 발전은 지속 가능하지 않다며 주민 자치권을 지켜내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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