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전북지사 완주 방문 무산, 완주·전주 통합 먹구름

김관영 전북지사 완주 방문 무산, 완주·전주 통합 먹구름

임송학 기자
임송학 기자
입력 2026-01-21 17:47
수정 2026-01-21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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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과 대화 하루 앞두고 전격 취소 결정
김 지사, 통합 불씨 꺼지지 않도록 하겠다 강조
안 의원, 군민이 바라지 않는 일은 못한다 밝혀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의 완주 방문이 하루 앞두고 전격 취소됐다.

전북도는 김 지사가 오는 22일 완주군청과 군의회에서 ‘도민과 대화’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완주·전주 통합을 둘러싼 찬반 측의 대립과 갈등을 격화시키는 기폭제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판단해 방문을 연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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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전북지사는 22일 예정됐던 완주군 방문을 전격 취소했다. 완주군청사 젼경
김관영 전북지사는 22일 예정됐던 완주군 방문을 전격 취소했다. 완주군청사 젼경


김 지사의 완주 방문은 도내 14개 시·군 순회 방문 일정의 하나지만, 지역에서는 전주·완주 행정통합 행보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받아들여 군청사 주변에 찬반 집회가 신고돼 있다.완주·전주통합반대완주군민대책위원회 250여명, 완주·전주통합2036하계올림픽추진위원회 50여명이다.

앞서, 통합 반대 측은 김 도지사의 완주군 방문을 원천 봉쇄한다는 뜻을 밝혀 물리적 충돌을 예고했다.

김 도지사가 완주군 방문을 연기한 것은 2025년 3월 이후 이번이 두번째다.

김 지사는 2024년 7월과 2025년 6월에도 완주군청을 방문했으나 일부 군민과 군의회 의원 등에 가로막혀 주민과의 대화가 무산됐다.

김 지사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방문을 잠시 미루었다고 해서 완주 발전과 전북의 도약을 향한 노력이 멈추는 것은 결코 아니다”며 “오히려 이 소중한 ‘통합의 불씨’가 꺼지지 않도록 끝까지 지켜내고, 전북 전체의 이익을 위한 거대한 동력으로 키워내는 것이 도지사로서 완수해야 할 책임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는 앞으로도 통합이 완주 군민들에게 가져다줄 실질적인 혜택과 비전을 가감 없이 소통하며, 군민의 목소리를 경청할 준비를 이어가겠다”면서 “완주군 정치권이 오직 군민의 이익과 지역의 미래만을 바라보며 대승적인 결단을 내려주실 것으로 굳게 믿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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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더불어민주당 안호영(완주·진안·무주) 의원은 21일 “완주는 저를 3선 의원으로 만들어준 곳이다. 군민이 바라지 않는 일은 못 한다”며 완주·전주 통합에 대해 반대한다는 의사를 에둘러 밝혔다. 그는 이날 전북특별자치도의회 기자회견에서 “파격적이고 구체적인 지원 방안이 있고 완주나 전주, 전북 발전을 위해서 꼭 필요하다면 저라도 나서서 설득할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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