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방산 뜨자 지자체도 뛴다… 경북·전남·충남, 차세대 방산 거점 구축 경쟁

K-방산 뜨자 지자체도 뛴다… 경북·전남·충남, 차세대 방산 거점 구축 경쟁

김상화 기자
입력 2026-01-09 06:07
수정 2026-01-09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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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왼쪽부터) 경북도지사, 정정모 ㈜코리아디펜스인더스트리 대표이사, 유정근 영주시장권한대행이 지난달 2일 영주시청에서 최첨단 방위산업 공장 건설을 위한 2200억원 규모의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영주시 제공
이철우(왼쪽부터) 경북도지사, 정정모 ㈜코리아디펜스인더스트리 대표이사, 유정근 영주시장권한대행이 지난달 2일 영주시청에서 최첨단 방위산업 공장 건설을 위한 2200억원 규모의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영주시 제공


최근 K-방위산업이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지방자치단체들이 경쟁적으로 방산 거점 기지 구축에 나서고 있다.

경북도는 새해부터 구미·김천·영주 등을 방산 연합도시로 묶어 중점 육성할 방침이라고 9일 밝혔다.

우선 도는 구미에 ‘방산 분야 소부장 특화단지’를 유치하기로 했다. 이는 정부가 현재 10곳인 특단을 2030년까지 비수도권·남부권 벨트를 중심으로 20곳까지 늘리겠다고 지난해 10월 밝힌 데 따른 것이다.

2023년 방산혁신클러스터에 선정된 구미시는 올해 한화시스템과 LIG넥스원㈜ 등 선도기업과 중소기업 12곳으로부터 총 7519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김천과 영주에는 각각 LIG넥스원 제2공장, 코리아디펜스인더스트리(KDI)의 최첨단 방산 공장이 들어선다. LIG넥스원 김천 제2공장은 어모면 21만㎡의 부지에 3000억원을 투자해 건립된다. LIG넥스원은 2015년부터 남면 17만㎡ 부지에 김천 1공장을 설립해 운영 중이다.

KDI는 2031년까지 2200억 원을 투자해 영주 문수면에 방산 공장을 짓는다. 사업은 국방과학연구소 등의 관리·감독 아래 안전성 검토를 거쳐 추진된다.

전남도는 지난달 29일 전남 방산발전협의회 출범식을 열고, 우주·항공 분야 역량에 방위 분야를 결합한 ‘우주방산’ 산업을 육성하기로 했다. 민관산학연 협력 거버넌스인 협의회는 전남도 경제부지사를 위원장으로 지자체, 대학, 연구기관, 관계기관, 방산기업 전문가 25명으로 구성됐다.

협의회는 ▲방산 발전 정책 자문 ▲전문가 강연·세미나·포럼을 통한 네트워크 구축 ▲2026년도 방산 혁신클러스터 사업 공모 대응 등 전남의 정책을 뒷받침하는 싱크탱크 기능을 수행한다.

전남도는 또 순천시, 고흥군, 전남테크노파크,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전남대, 순천대와 전남 방산 육성과 공동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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