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없는데 1년 반 심사 ‘지역 복지 장벽’ 복지부

국비 없는데 1년 반 심사 ‘지역 복지 장벽’ 복지부

임송학 기자
임송학 기자
입력 2025-11-11 21:25
수정 2025-11-11 21:2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지역 사회보장제, 정부 협의 의무
‘최대 6개월’ 규정 기간 초과 허다
지자체 “규모·분담 따라 조정해야”
복지부 “매년 1500건 다뤄 지연”

이미지 확대
보건복지부 로고.
보건복지부 로고.


전북특별자치도의회는 최근 3자녀 이상 다자녀 가정의 차량 구매비를 지원하는 조례를 전국 최초로 제정했다. 그러나 언제 시행될지는 미지수다. 보건복지부의 사회보장제도 신설·변경 협의 절차 완료 가능성과 시기가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11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지자체들에서 지역 실정에 맞는 복지행정 추진이 어려워 국비 지원을 받지 않는 복지 시책은 협의 대상과 절차를 간소화하고 사회복지직 파견을 늘려 업무 처리 기간을 단축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사회보장법 제26조 제2항에 따라 2013년부터 중앙 부처와 지자체는 사회보장제도를 신설하거나 변경할 경우 복지부 장관과 협의해야 한다. 과도한 현금성 지원을 제한하려는 조치다.

그러나 사회보장제도 협의 제도가 지자체의 복지정책 자율성을 해치고 처리 기간도 지연돼 불만이 높다. 복지부가 의견수렴과 안건 검토 기간을 기본 60일, 쟁점 사항은 6개월로 잡으나 실제 처리 기간은 이보다 훨씬 긴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새로운 복지시책을 추진할 경우 협의 기간은 예상하기 힘들다. 1년 이상 소요되는 경우도 허다하다. 이미 시행 중인 복지제도도 타 지자체와 형평성, 재정 형편을 이유로 반려하기도 한다.

전북 순창군은 군비 100%로 아동수당을 지급하는 데 복지부 협의 기간만 1년 6개월이 소요됐다.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에서 탈락한 전북 무주군도 최근 자체 기본소득 제도를 시행할 계획이지만 협의에 난항이 예상된다.

전북도는 인구소멸 대응 복지시책으로 1000만원 이내의 결혼 비용 대출이자를 최대 2년간 연간 5% 지원하고 지원 기간 내 출산할 경우 융자금의 50% 상환을 면제해주는 제도를 시행하려 했으나 무산됐다. 출산 분야는 중복 우려가 있다는 지적을 받아 포기하고 이자 지원만 하기로 했다.

지자체들은 시대에 뒤떨어진 제도라며 개선을 요구한다. 전북도 관계자는 “퍼주기 복지시책은 지방의회에서 걸러지고 지자체 행정도 성숙했기 때문에 일정 규모 이하, 지방비로 지역에 맞는 복지사업을 추진할 경우 사회보장제도 신설·변경 협의 절차를 거치지 않도록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이인식 서울시의원, ‘2026 위대한 한국인 100인 대상’ 의정 공로대상 영예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이인식 의원(금천구 제1선거구·더불어민주당)이 ‘2026 위대한 한국인 100인 대상’에서 ‘교통복지 지역발전 의정 공로대상’을 수상했다. 이 의원은 지난 22일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위대한 한국인 100인 대상’은 정치·경제·사회·문화·예술·스포츠 등 각 분야에서 두드러진 활동을 펼치며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인물을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로, 이 의원은 교통복지와 지역발전 분야의 의정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번 수상은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으로서의 활동뿐만 아니라, 금천구의회 의장 시절부터 주민 삶과 밀접한 현안을 해결하고 지역 발전을 위해 뚝심 있게 발로 뛰어온 오랜 의정 경험이 깊은 밑거름이 됐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실제로 이 의원은 금천구의회에서 다져온 현장 중심의 감각을 바탕으로, 현재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에서 교통복지 확대, 시민 이동권 보장, 지역 교통환경 개선 등 시민 생활과 직결된 핵심 정책들을 꼼꼼히 챙겨나가고 있다. 이 의원은 “이번 수상은 지역 주민들과 늘 현장에서 호흡하며 답을 찾고자 했던 그간의 노력에 대한 따뜻한 격려라 생각한다”며, “금천에서 쌓아
thumbnail - 이인식 서울시의원, ‘2026 위대한 한국인 100인 대상’ 의정 공로대상 영예

복지부 관계자는 “사회보장제도 협의를 담당하는 인력이 지난해 8명에서 올해 13명으로 늘었지만 최근 3년간 매년 1400~1500여건의 협의 요구가 들어와서 접수순으로 의견수렴 및 안건 검토를 하다 보면 지연될 수밖에 없다”면서 “제도 개선을 준비 중이다”고 말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