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츠커 수상자’ 야마모토 등 세계적 건축 거장, 서울시립대 50주년 기념 무대에 선다

‘프리츠커 수상자’ 야마모토 등 세계적 건축 거장, 서울시립대 50주년 기념 무대에 선다

한준규 기자
입력 2025-10-15 10:59
수정 2025-10-15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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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7일, 50주년 기념식 및 리켄 야마모토·시게루 반 등 특별 강연 개최
50년 역사 동안 4,600여 명 인재 배출... 한국 건축 교육의 초석 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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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대 건축학부 50주년 기념 메인 포스터. 서울시립대 제공
서울시립대 건축학부 50주년 기념 메인 포스터. 서울시립대 제공


한국 건축 교육의 역사를 이끌어 온 서울시립대학교 건축학부가 설립 50주년을 맞아 대규모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특히 2024년 프리츠커상 수상자 리켄 야마모토(Riken Yamamoto) 등 세계적인 건축 석학들이 대거 참여하는 특별 강연과 함께 지난 반세기의 성과를 공유하고 미래 50년 비전을 제시하는 자리를 마련해 건축계 안팎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시립대(총장 원용걸) 건축학부는 ‘시대건축 50’이라는 슬로건 아래, 설립 50주년을 기념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13일부터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오는 10월 17일(금)에 서울시립대 대강당에서 열리는 세계적 건축 거장들의 특별 강연이다. 이날 강연에는 2024년 프리츠커상 수상자인 리켄 야마모토를 비롯해, 세계 초고층 건축 혁신을 이끈 구조 엔지니어 아메드 아브델라자크(Ahmed Abdelrazaq), 그리고 사회적 기여와 실험적 건축으로 주목받는 시게루 반(Shigeru Ban)이 연사로 나서 한국의 건축학도 및 관련 전문가들에게 깊이 있는 통찰을 전달할 예정이다.

■ 국내 최초 인증, KAAB 최우수 등급... 반세기의 성과

1975년 공과대학 건축공학과로 첫발을 뗀 서울시립대 건축학부는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 건축 교육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며 국내 최고 수준의 교육 시스템을 정착시켰다.

특히 2002년 국내 최초로 건축학과와 건축공학을 별도 전공으로 분리·운영하며 전문성을 강화했다. 5년제 건축학전공은 한국건축교육인증원(KAAB)으로부터 국제 인증을 획득한 국내 최초 프로그램으로, 2022년 4차 인증까지 최우수 등급을 받으며 건축설계 분야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4년제 건축공학전공 역시 건설사업관리, 건축구조 등 전문 엔지니어를 양성하는 커리큘럼으로 2006년 공학교육인증(ABEEK)을 시작한 이래 2024년까지 총 6회 인증평가를 통과했다. 현재 2단계 BK21 사업팀으로 선정돼 ‘초고층 건축물의 고효율 생산 및 방재기술 개발’ 등 첨단 연구를 수행 중이다.

지금까지 서울시립대 건축학부는 학부 3,500여 명, 대학원 1,100여 명 등 총 4,600여 명의 전문 인력을 배출했으며, 이들은 건축설계, 공학, 첨단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

■ 미래 50년 비전 제시하는 ‘시대건축 50’ 프로그램

특별 강연 외에도 50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건축학부 자료실 ‘지음홀’ 기증식, 교수진과 학생이 함께하는 집담회,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오픈랩(Open Lab) 등이 진행된다.

특히 50번째 졸업생의 설계 작품을 선보이는 ‘반백(半百) 졸업설계전’이 눈길을 끈다. 또한 학생들은 AI·로보틱스, 도시 개발, 문화 기획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동문 인터뷰 콘텐츠를 제작·공유하며 미래 건축의 학문적 확산을 모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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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대 건축학부는 이번 50주년 기념행사를 기점으로 한국 건축 교육의 반세기를 넘어 미래 50년을 준비하는 혁신적 교육·연구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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