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버스 노사 밤샘 협상 타결…파업 철회, 정상 운행

경기 버스 노사 밤샘 협상 타결…파업 철회, 정상 운행

한상봉 기자
한상봉 기자
입력 2025-10-01 07:48
수정 2025-10-01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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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공영제 임금 8.5%·민영제 월 40만원 인상
2027년부터 동일 근로체계 적용…道와 합의

경기도 버스 노사가 밤샘 협상 끝에 임금 협약에 합의하면서 예고됐던 전면 파업이 철회됐다. 이에 따라 도내 버스는 1일 첫차부터 정상 운행에 들어갔다.

경기도버스노조협의회는 전날 오후 4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서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과 14시간 동안 최종 조정회의를 진행했다. 협상은 자정께 한때 결렬 위기를 맞아 조정 중지가 선언되기도 했으나, 양측이 한발씩 양보하며 합의에 도달했다. 노사는 준공영제 노선은 임금 8.5% 인상, 민영제 노선은 월 40만 원 인상하는 데 의견을 모았다. 더 나아가 민영제의 열악한 근무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2027년 1월 1일부터 민영제 노선도 준공영제와 동일한 임금·근로체계로 전환하기로 경기도와 함께 3자 합의를 이뤄냈다.

다만 협상에 참여한 50개 업체 가운데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소속 4개 광역버스 업체(김포운수·선진버스·선진상운·파주여객)는 자체 임금정책 문제로 8.5% 인상률을 맞추지 못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들 업체는 조정 중지 상태지만, 예고했던 파업은 철회한 후 추가 협상과 법적 절차를 이어가기로 했다.

이번 협상에서 막판까지 쟁점이 된 것은 서울 버스와의 임금 격차 해소 방식이었다. 지난해 노사는 2026년까지 서울 버스와 동일 임금을 맞추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를 위해 3년간 서울버스 임금 인상액에 더해 2023년 기준 서울-경기 간 임금 격차의 3분의 1씩을 매년 추가 인상하기로 했지만, 통상임금 기준 차이와 내년도 서울버스 임금 인상안 미확정 문제로 계산 방식에 차이가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약 20만 원가량의 격차가 발생했고, 이를 조율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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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인상에 따른 사측 부담을 경기도가 어떻게 덜어줄 것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경기도 관계자는 “도내 버스의 요금인상은 5년 전 마지막으로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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