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 극심’ 서부간선도로 차로 넓힌다…지하차도 원상복구

‘정체 극심’ 서부간선도로 차로 넓힌다…지하차도 원상복구

김주연 기자
김주연 기자
입력 2025-09-08 17:59
수정 2025-09-08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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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면화 보류…서울광명고속도로 개통 후 검토
오목교 지하차도 공사 구간 추석 전까지 복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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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간선도로 평면화 사업 보류
서부간선도로 평면화 사업 보류 서울시는 8일 서부간선도로 평면화 사업을 일단 백지화하고 오목교 교차로 등 진행 중인 공사는 원상 복구해 차량 흐름을 개선할 방침이다. 사진은 8일 오목교 교차로 평면화 공사 모습.
연합뉴스


서울시가 극심한 차량 정체를 부른 서부간선도로 평면화 사업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대신 기존 도로를 확장하고 보행 육교 등으로 지역을 연결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서울시는 8일 시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서부간선도로 평면화 대신 기존 4차선 도로를 5차선 도로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늘어난 1개 차로는 교통정체가 심한 출퇴근 시간대 교통량에 따라 가변차로로 운영하겠다는 계획이다. 신호교차로 설치도 전면 보류하기로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2013년 기본계획 수립 당시부터 보행친화와 녹지확충을 중심으로 설계를 해왔지만 해당 계획이 현 교통상황과 도시여건에 맞지 않는다는 판단에 따라 계획을 수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시는 2013년부터 서부간선도로 평면화·일반도로화를 추진해왔다. 오목교 구간은 지하차도를 폐쇄하고 평면교차로로 전환하기 위해 지난 6월 착공했고, 광명교와 오금교도 이달 초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교통정체가 심화됐다는 민원이 빗발치는 등 시민 반발이 거셌다.

우선 서울시는 기존 공사를 즉시 중단하고 5억~10억원을 투입해 추석 전까지 오목교 지하차도를 원상 복구한다. 서부간선도로 중앙분리대를 제거하고 1개 차선을 확보하기 위해 향후 1년간 재설계 등을 진행한다.

장기적으로 서부간선도로로 단절된 동서 생활권을 연결하고 지역 사회와 안양천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추가 보행 육교와 도로 상부를 활용한 덮개 공원 등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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