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사과 수입 즉각 중단하라”…미국산 사과 수입 움직임에 국내 사과 주산지 반발 거세

“미국산 사과 수입 즉각 중단하라”…미국산 사과 수입 움직임에 국내 사과 주산지 반발 거세

김상화 기자
입력 2025-07-14 10:26
수정 2025-07-14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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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청송군의회는 지난 10일 정부의 미국산 사과 수입 검토 움직임에 대해 강력히 반발하며, 즉각 중단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청송군의회 제공
경북 청송군의회는 지난 10일 정부의 미국산 사과 수입 검토 움직임에 대해 강력히 반발하며, 즉각 중단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청송군의회 제공


사과 주산지인 경북지역에서 정부의 미국산 사과 수입 추진 움직임에 대해 강한 반대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경북 청송군의회는 지난 10일 정부의 미국산 사과 수입 검토 움직임에 대해 강력히 반발하며, 즉각 중단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

청송군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미국산 사과 수입이 현실화될 경우 도내 사과 생산 농가는 물론 국내 과수 산업 전체가 회복 불가능한 타격을 입게 된다”며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특히 “이는 초대형 산불 피해, 고령화, 이상기후, 생산비 상승 등으로 벼랑 끝에 내몰린 과수 농가를 절벽 아래로 떠미는 것과 다름없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앞서 경북도의회도 지난 9일 최병준 부의장(의장직무대리) 명의의 성명서를 통해 “미국산 사과 수입이 현실화될 경우 경북 사과 농가는 물론 국내 과수 산업 전반이 회복 불가능한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며, 정부의 즉각적인 재검토를 요구했다.

성명서를 주도한 경북도의회 신효광 농수산위원장은 “농민은 통상 협상의 소모품이 아니다”라고 지적한 뒤 “정부는 미국산 사과 수입 검토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지방의회들의 이번 대응은 산업통상자원부가 농림축산식품부에 한미 통상협상 카드로 미국산 사과 수입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촉발됐다.

이와 함께 경북을 중심으로 사과 주산지 지자체와 생산자단체들도 일제히 반발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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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경북도는 전국 사과 생산량의 62%를 차지하는 대한민국 최대 사과 주산지이다. 청송·영주·안동·봉화·문경을 중심으로 약 1만 8000여 농가가 1만 9000㏊의 면적에서 재배 중이다. 생산액 기준으로도 전국 1조 3769억 원 중 8247억원(60%)을 경북이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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