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파면 이후 의대생 돌아올까…“돌아갈 명분” vs “투쟁 계속”

尹파면 이후 의대생 돌아올까…“돌아갈 명분” vs “투쟁 계속”

김지예 기자
김지예 기자
입력 2025-04-06 12:44
수정 2025-04-06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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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개 의대 대부분 수업 거부 유지
의대 교육 정상화, 이번주 관건
“표 의식해 정원 늘릴 것” 의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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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서울 시내 한 의대 강의실 앞에 당분간 자유석으로 수업을 진행하겠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1일 서울 시내 한 의대 강의실 앞에 당분간 자유석으로 수업을 진행하겠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의과대학 정원 증원을 강하게 추진해 왔던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되면서 이번 주 의대생들의 수업 참여 변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다수 의대생의 수업 거부가 이어지는 가운데 수업 재개 2주 차를 맞는 이번 주가 의대 교육 정상화 갈림길이 될 것으로 보인다.

6일 교육계에 따르면 전국 40개 의대에서 의대생 단체인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을 중심으로 투쟁 움직임이 유지되고 있다. 모든 의대생이 복학과 등록은 마쳤지만 실제 수업 참여는 미미한 상황이다.

고려대 의대 학생회 등 일부 대학이 수업 참여 의사를 묻는 자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수업을 듣지 않겠다는 응답이 앞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저학년인 예과생들은 투쟁 기조가 유지되는 분위기다. 윤 전 대통령의 파면으로 의대 증원 정책에 불확실성이 생긴 만큼, 당분간 상황을 지켜보는 학교가 많을 전망이다.

의대협은 윤 전 대통령 파면 이후 입장문을 통해 “정부는 여태까지의 과오를 인정하고 의과대학 학생들의 목소리를 반영하여 국회와 함께 의료 개악을 책임 있게 해결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달라”며 국회와 정부를 향해 “이제는 힘을 합쳐 악업을 지워나갈 시기”라고 밝혔다.

학생을 설득하고 있는 대학 측에선 “윤 전 대통령 파면으로 돌아갈 명분이 생겼다”는 의견도 나온다. 대통령 파면 선고를 기점으로 의대생들의 기조가 변화할 것이라는 기대다. 한 학부모는 “(대선 때) 표를 의식하더라도 의대 정원 감축은 힘든 것 아니냐”며 “언제까지 수업 거부 투쟁을 할지 막막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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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는 학생들의 수업 참여 여부를 지켜 본 뒤 이달 중순쯤 내년도 모집 인원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모집 인원이 3058명으로 변경될 경우 각 대학은 이달 말까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입학전형 시행계획 변경안을 제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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