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금 +17만원, 월세 +5만원, 식비 +10만원, 기타 생활비 +5만원… ‘적자 가계부’에 미래 빼앗긴 청년들

등록금 +17만원, 월세 +5만원, 식비 +10만원, 기타 생활비 +5만원… ‘적자 가계부’에 미래 빼앗긴 청년들

김우진 기자
김우진 기자
입력 2025-02-23 23:41
수정 2025-02-23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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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3명 ‘지출 명세서’ 엿보니

월 평균 지출 ‘34만 9600원’ 올라
알바비·용돈 받아도 10여만원 적자

“취업 준비로 알바할 시간도 없어”
생활 필수품은 최저가로 버티기
고금리 비상대출로 생활비 충당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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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에 재학 중인 조세연(23·이하 가명)씨는 요즘 가계부만 보면 한숨이 나온다. 올 2월 지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만 2000원 늘어서다. 346만 9000원이던 등록금은 364만 1000원으로 17만원 넘게 올랐고 7평(23㎡) 남짓한 원룸 월세도 52만원에서 57만원으로 뛰었다. 화장품 가게에서 버는 아르바이트비 100만원과 용돈 30만원으로 버텨 왔지만, 물가도 많이 올라 총생활비가 142만원으로 늘어난 탓에 학자금 대출로 등록금을 해결해도 생활비가 매달 12만원 부족하다. 조씨는 “다음 학기부턴 2시간 걸리는 경기도의 부모님 집에서 통학하고 월세를 아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달 중순부터 인상된 새 학기 등록금 고지서가 날아든 데다 대학가 인근 월세도 오르면서 대학생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23일 서울신문이 서울 소재 대학생 3명의 가계부를 분석해 보니 이달과 지난해 동기를 비교해 내야 할 돈이 평균 34만 9600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등록금은 5만~17만원, 월세는 5만~20만원, 식비는 10만원가량이 증가한 여파다. 이들 3명은 평균 월 식비 46만 6000원, 월세 54만원, 교통비와 핸드폰비 등 생활비로 28만 3000원씩 썼다. 사립대의 경우 등록금은 360만원에 육박했다.

월세는 가장 큰 부담이다. 오정민(24·홍익대)씨는 올해 기숙사 선발에서 탈락하고 자취를 시작하며 월 주거비용이 40만원에서 60만원으로 늘었다. 오씨는 “학교 근로 장학생, 영상 편집이나 학원 알바까지 닥치는 대로 해도 주거비를 포함해 한 달 생활비만 100만원이 훌쩍 넘다 보니 결국 등록금은 학자금 대출을 받았다”고 토로했다.

대신 대학생들은 생활 필수품 비용이라도 줄이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연주(25·서울시립대)씨는 “생필품은 다이소 등 1000~5000원에 물건을 파는 생활용품매장에서 사고 최저가인지 온라인과도 꼭 비교한다”고 했다. 대출을 받아 생활하는 대학생들도 적잖다. 김지민(26·한국외대)씨는 “취업 준비 때문에 알바를 더 할 시간도 없어 인터넷은행에서 300만원의 비상금대출을 받았다”며 “이자만 5%가 넘어 부담스럽지만 당장 버티려면 어쩔 수 없어 주변 친구들도 많이 이용한다”고 말했다.


허광행 서울시의원 “오존 저감은 효과 검증까지, 냉매 관리는 친환경 전환까지”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허광행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4)은 지난 3일 열린 제340회 정례회 기후환경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오존 저감 대책의 실효성을 점검하고, 공공시설 냉매 관리 강화와 친환경 냉매 전환을 위한 지원 확대를 촉구했다. 허 의원은 오존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려면 단순한 배출시설 점검이나 저감설비 지원에 그치지 않고, 실제 전구물질 배출량과 오존 농도가 얼마나 감축되었는지 철저히 평가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특히, 오존 생성의 주원인인 휘발성유기화합물(VOCs)과 질소산화물(NOx)의 배출 특성을 다각도로 분석해 실제 저감 정책에 적극 반영하고 있는지를 따져 물었다. 이에 기후환경본부장은 배출사업장뿐만 아니라 세탁소와 주유소 등을 대상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올여름 추진한 특별대책 덕분에 작년 대비 오존 농도가 수치상 약 7% 줄어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그러자 허 의원은 해당 수치의 객관적인 근거와 분석 결과를 함께 제출할 것을 요구하는 한편, 각 사업의 감축 실적과 실제 농도 개선 효과를 명확히 입증할 수 있는 성과관리 체계가 필수적이라고 역설했다. 아울러 허 의원은 서울연구원이 발표한 고농도 오존 관련 연구 결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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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은 충남대 경제학과 교수는 “등록금이 대거 인상되면서 여유가 없던 대학생은 생계가 더 빠듯해졌다”며 “대학이 쌓아 둔 적립금을 풀거나 장학금이나 기숙사 확충 등 복지혜택을 늘려 학생의 부담을 더는 게 바람직하다”고 짚었다.
2025-02-24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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