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부터 마감…예식장 예약은 ‘하늘의 별 따기’

1년 전부터 마감…예식장 예약은 ‘하늘의 별 따기’

민경석 기자
민경석 기자
입력 2025-02-10 16:31
수정 2025-02-10 16:3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상견례 전 예식장 예약 하는 경우도 다반사
지자체들, 공공 예식장 마련하고 있지만…실적은 저조
전문가들 “공공 예식장, 질적 수준 높여야”

이미지 확대
예식장 이미지(위 기사와 관련 없음). 연합뉴스
예식장 이미지(위 기사와 관련 없음). 연합뉴스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들이 예식장을 구하는 데 애를 먹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의 여파로 중소 예식장이 대거 폐업했기 때문이다. 예비부부들은 마음에 드는 결혼식장에서 식을 올리고자 1년 반 전에 예약하는 경우도 이어지고 있다.

이에 지자체 등은 공공예식장을 마련하고 예식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 이용 실적은 저조하다. 이를 두고 전문가들은 공공예식장의 경쟁력을 높여야 ‘예식장 예약 전쟁’ 현상을 완화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10일 국세청 국세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전국의 예식장은 718곳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8년 951곳에 비해 233곳이 감소했다.

반면, 통계청 인구 동향을 보면 지난해 11월 혼인 건수는 1만 8581건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1887건(11.3%) 증가했다. 11월 기준 증가 폭은 2015년 2445건, 증가율은 2010년 12.3%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예비부부들은 상견례도 하기 전 일단 예식장 예약부터 하기도 한다. 대구에 사는 이모(33)씨는 결혼 비수기인 내년 1월 수성구의 유명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리기로 했다. 이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예식장을 알아보러 다녔는데, 이미 올해 예약이 모두 마감됐으니 2026년 예약이 열릴 때 오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말했다.

지자체 등은 급한 대로 공공시설이나 대학 등의 컨벤션 홀 등을 활용한 ‘공공 예식장’을 대여하고 있지만 예비부부들은 탐탁지 않아 하는 모습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4월부터 공원, 미술관, 한옥 등을 공공 예식장으로 개방 중이다. 지난해 서울시가 개방한 공공 예식장 26곳에선 총 106쌍의 부부가 결혼식을 올렸다. 한 곳당 연평균 4건의 결혼식만 열린 셈이다.

부산의 경우 공공 예식장 12곳 중 5년간 예식이 한 번도 열리지 않은 예식장도 4곳에 달했다. 이에 부산시는 최근 공공 예식장을 쓰는 예비부부에게 대관료, 꾸밈비용, 촬영 등 예식비용을 최대 100만원까지 실비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대구 달서구 등 다른 자치단체의 공공 예식장 이용객 수도 저조한 실정이다.

올 연말 결혼을 앞둔 김모(여·31)씨는 “평생에 한 번 있는 결혼식인데 누구나 세련되고 아름다운 공간에서 축복받고 싶을 것”이라며 “대관료가 저렴하다는 공공예식장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김호진 서울시의회 교육위원장, 홍제동 오랜 숙원 ‘통일로 인왕아파트 유턴 문제’ 직접 해법 찾는다

홍제동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통일로축(인왕아파트 교차로) 유턴 신설’이 서울시 실시설계 용역과 연계한 기술적 타당성 검토에 본격 착수된다. 서울시의회 김호진 위원장(더불어민주당·서대문2)은 지난 21일 통일로 인왕아파트 교차로 유턴 신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관계기관들을 한자리에 모아 간담회를 개최하고 사업 추진을 위한 실질적인 협의에 나섰다. 이번 간담회에는 서울시의회를 비롯해 김동아 국회의원실, 서울시 교통실, 교통 규제심의를 담당하는 서울시경찰청, 송은경 서대문구의원, 서대문구청 도로과 등 관련 기관과 부서가 모두 참석했다. 그동안 기관별로 흩어져 있던 민원과 검토 사항을 한 자리에서 공유하고, 교통 운영·규제·도로 구조 등 사업 추진에 필요한 쟁점을 종합적으로 논의했다. 홍제동 주민들의 오랜 숙원인 ‘인왕아파트 교차로 유턴 설치’ 사업이 본격적인 해법 찾기에 나섰다. 그동안 통일로 일대는 유턴 지점이 턱없이 부족해 주민들이 반대 방향으로 멀리 돌아가거나 장거리 우회를 해야 하는 큰 불편을 겪었다. 이로 인해 주변 교차로의 교통 혼잡까지 가중되면서 개선 요구가 끊이지 않았다. 하지만 그동안은 중앙버스전용차로와 정류소 운영, 도로 구조상 공간
thumbnail - 김호진 서울시의회 교육위원장, 홍제동 오랜 숙원 ‘통일로 인왕아파트 유턴 문제’ 직접 해법 찾는다

전문가들은 공공 예식장의 질적 수준을 높이는 게 우선이라고 입을 모은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시도는 좋지만, 젊은 예비부부들의 감각에 맞게 실내장식과 서비스를 갖춰야만 일반 예식장과 비교해도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