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안전 강화 조치한 전기차에 보조금 20% 더 준다

배터리 안전 강화 조치한 전기차에 보조금 20% 더 준다

강신 기자
강신 기자
입력 2025-01-23 14:31
수정 2025-01-2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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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상태 등 제조사 제공 동의 때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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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 중인 전기차 이미지. 미드저니
충전 중인 전기차 이미지. 미드저니


서울시가 배터리 안전 강화 조치를 한 전기차 차주에게 추가 보조금을 지급한다.

시는 전기차 배터리 상태 등 정보를 자동차 제조사에 제공하고, ‘배터리 이상 징후 알림’ 기능을 사용하는 데 동의한 전기차 차주에게 20% 추가 보조금을 준다고 2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미 전기차에는 배터리 상태를 제조사가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이상 시 운전자에게 알리는 기능이 탑재돼 있다. 그러나 이 기능을 활성화하려면 차주의 동의가 필요하다. 전기차주 상당수가 개인정보 노출 등을 우려해 이 기능을 비활성화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는 추가 보조금이 배터리 정보 제공에 상당한 동기 부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배터리 정보 제공에 동의한 전기차주는 최대 750여만원의 보조금을 받는다. 현재 서울시는 전기차 가격 등에 따라 보조금을 630만원까지 지원한다. 찻값이 5300만원 미만이면 전액 지원, 5300만원 이상 8500만원 미만이면 50% 지원하며 8500만원을 넘으면 보조금을 주지 않는다.

이와 함께 청년이 생애 최초로 전기차를 구매하는 경우 국비 지원액의 20%를 추가 지원한다. 택시의 경우 일반 승용차량에 비해 주행 거리가 길지만 배터리 보증 기한이 동일하다는 점을 감안해 배터리 보증기한(5년/35만㎞) 이상인 차량에 시 보조금 1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전기화물차는 차종에 따라 최대 1350만원 지원한다. 제조·수입사에서 차량가를 할인(50만원)하면 시비를 50만원 추가 지원한다. 택배 차량은 50만원을 더해 최대 15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시내·마을버스의 경우 지난해 680대를 보급한 데 이어 현재까지 총 1985대가 보급됐다. 전체 시내·마을버스의 약 22%가 전기차가 됐다. 올해 상반기에는 130대를 추가 보급할 예정이다. 전기 시내·마을 버스는 최대 1억4000만원까지 보조금을 지원한다. 올해는 전년 대비 지원 보조금 상향을 통해 구매 부담을 완화한다.

어린이 통학버스의 경우 어린이 통학 차량 신고필증을 발급받은 자(예정자 포함) 중 대표자와 사업장 주소 모두 서울시인 경우에 신청할 수 있으며 최대 1억 5000만원까지 지원한다. 복지·의료 시설 등 순환·통근버스는 법인 차량에 한해 신청할 수 있으며 대당 최대 1억 4000만원까지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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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시는 이날 전기차 누적 보급량이 10만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년 동안 보급한 전기차는 1만 3569대다. 이를 통해 약 9만7000t CO₂eq 온실가스를 줄인 것으로 시는 추산하고 있다. 이는 연간 소나무 약 70만 그루를 심는 것에 맞먹는 효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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