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대란’ 막았다… 서울지하철 임단협 극적 타결

‘출근길 대란’ 막았다… 서울지하철 임단협 극적 타결

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입력 2024-12-06 06:13
수정 2024-12-06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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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0명 신규채용·임금 2.5% 인상
2호선 1인 승무제 도입 중단 합의
오늘부터 돌입 예고 총파업 철회
1·3·4호선은 철도노조 파업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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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 서울교통공사 제1노조 위원장이 6일 새벽 서울 성동구 서울교통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사측과의 교섭을 타결한 뒤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2024.12.6 뉴스1
김태균 서울교통공사 제1노조 위원장이 6일 새벽 서울 성동구 서울교통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사측과의 교섭을 타결한 뒤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2024.12.6 뉴스1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사 간 임금·단체협약(임단협) 협상이 6일 노조의 파업을 앞두고 극적으로 타결되며 우려했던 ‘출근길 대란’은 피하게 됐다.

6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공사와 제1노조 서울교통공사노조, 제2노조 서울교통공사통합노조, 제3노조 올바른노조와의 임단협 교섭이 모두 타결됐다. 개별 교섭 방식으로 진행된 이날 교섭에서 공사는 1노조와 오전 2시쯤, 2노조와 오전 2시 55분쯤, 3노조와는 오전 4시 35분쯤 합의안에 서명했다.

1·3노조는 교섭 타결에 따라 이날 첫차부터 예고했던 총파업을 철회했다. 2노조는 파업은 하지 않을 예정이었으나 이날 최종 교섭에는 임했다.

세 노조는 그간 쟁점이던 사항들과 관련 ▲신규 인력 630명 채용 ▲1인 승무제 도입 중단 ▲임금 2.5% 인상을 공통으로 약속받았다. 노사는 이외에도 혈액암 집단 발병 정밀 조사 및 유해요인 관리 작업환경 개선대책 마련과 출산·육아 지원책 확대 등에 합의했다.

애초 서울시의 서울교통공사 채용 승인 인력은 464명, 노조의 충원 요구는 700명이었다. 임금의 경우 1노조는 6.6%, 2노조는 5.0%, 3노조는 7.1% 인상을 요구해 왔다.

김태균 1노조 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노사 간 이견이 있었지만 (사측에서) 전향적으로 나온 부분이 있어서 합의 타결하게 됐다”며 “630명을 신규 충원하기로 했고 지하철 2호선에 공사가 도입하려던 1인 승무제에 대해서도 도입 중단을 확인받았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임금의 경우에도 공사 측이 정부 가이드라인인 2.5% 인상을 지킨 적이 없으나 이번에는 온전히 2.5%를 인상하기로 했다”며 “물론 현실에서는 임금이 부족하지만 받아들이게 됐다”고 전했다.

지난 7월 기준 노조별 조합원 비중은 1노조가 60.0%로 가장 많고 2노조 16.7%, 3노조 12.9% 순이다.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파업으로 인한 더 큰 시민 불편은 결코 없어야 한다는 각오로 협상에 임했다”고 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별도 메시지를 내고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인내하며 시민의 안전과 이용 편의를 최우선으로 생각한 결과”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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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시장은 “다만 코레일과 연계해 운행하는 1·3·4호선은 철도노조 파업으로 정상화에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열차 추가 운행, 역사 내 안전요원 투입 등의 보완 대책을 통해 정상 운행 재개 시까지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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