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하계올림픽 유치 도전장

전북도 하계올림픽 유치 도전장

임송학 기자
임송학 기자
입력 2024-11-06 14:33
수정 2024-11-06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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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에 이어 전북특별자치도가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에 도전한다. 단독 개최가 어렵다면 서울시와 공동 개최로 방향을 전환, 지역 특색에 맞는 종목을 분산 유치한다는 전략이다.

6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신청서를 오는 12일 대한체육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전북도는 새만금 잼버리 파행으로 국제대회 유치에 소극적이었으나 지난달 제22회 세계 한인 비즈니스대회 성공 개최 이후 태도를 전환했다.

전북자치도의 하계올림픽 유치 방식은 서울시와 조율 결과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우선,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를 공식화한 서울시와 공동 개최하는 방식을 놓고 이번 주까지 협의를 추진할 방침이다. 새만금 등 국제적으로 특화된 자원과 전북의 ‘K-컬처’의 이미지를 더해 올림픽을 지역 균형발전을 이끄는 국제행사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자며 서울시를 설득하고 있다.

전북자치도는 올림픽을 공동 개최할 경우 중앙과 지방이 협력하는 새로운 상생 모델을 창출해 다른 나라와 경쟁에서 유리한 명분을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서울시도 최근 부산·경기·인천·강원 4개 지자체에 2036 서울 하계올림픽 유치 관련 시설 사용 협조를 요청한 상태라 전북과 공동 개최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서울시가 반대하여 공동 개최 조율이 성사되지 않으면 전북도 단독 개최로 방향을 선회할 계획이다. 현재 서울시가 전북도의 제안에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아 단독 개최 신청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전북자치도 관계자는 “서울시와 하계올림픽을 공동 개최할 경우 전북에서는 태권도, 수상경기 등 10여개 종목을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일단 대한체육회에 단독 개최 신청을 한 뒤 서울시와 다양한 경로로 공동 개최 방안을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후보 도시는 대한체육회의 심사를 거쳐 2025년 1월에 확정될 예정이다. 선정된 도시는 기재부와 문체부의 승인을 받은 후,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최종 후보지로 제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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