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태실(胎室) 세계유산 등재 국제학술대회, 경북에서 개최

조선시대 태실(胎室) 세계유산 등재 국제학술대회, 경북에서 개최

김상화 기자
입력 2024-10-10 11:09
수정 2024-10-10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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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 첫 개최에 이어 두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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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성주 세종대왕자 태실. 경북도 제공
경북 성주 세종대왕자 태실. 경북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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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천 인종태실. 경북도 제공
경북 영천 인종태실. 경북도 제공


조선시대 태실(胎室)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국제학술대회가 경북에서 열린다.

경북도는 오는 17일 영천시 평생학습관에서 ‘조선왕조 태실,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비교연구’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조선왕조 태실 유적을 세계적으로 알리기 위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공동 추진 중인 경북도, 경기도, ·충남·북 등 4개 자치단체가 함께 개최한다.

특히 기조 및 강연은 ▲세계문화유산 후보지를 사전 심사하는 자문기구 이코모스(ICOMOS·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 이혜은 종교제의유산위원회 위원장 ▲나간부 마랄마 몽골과학아카데미 민족학 및 무형문화재 연구센터장 ▲타니가와 아키오 와세다대학 인간과학학술원 명예교수 ▲전나나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학예연구사 ▲김지영 서울대 비교문화연구소 객원연구원 ▲이재완 예찬박물관장 등 태실분야 국내외 전문가 6명의 강연으로 짜임새 있게 구성돼 개회 참가자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태실은 태아를 둘러싼 조직인 태를 항아리에 봉안한 뒤 조성한 시설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태실 유적은 신라 김유신의 태실이며, 왕실의 태실 조성은 고려 시대를 거쳐 조선 시대에 정착됐다. 현재 확인된 태실은 모두 121곳이다. 경북 44곳, 경기도 24곳, 충남 15곳, 충북 7곳, 강원 13곳, 서울 8곳, 경남 4곳, 전북 2곳 등으로 이 중 24곳이 보물과 사적 등 국가문화재로 지정됐다.

경북도와 경기도, 충남·북도는 2022년 4월 경주 수원에서 조선왕조 태실 유적의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첫 회의를 가진 뒤 사업을 공동 추진하고 있다. 빠르면 오는 2028년쯤 세계유산 등재를 목표로 하고 있다. 경북도 등은 왕자나 공주, 왕비 등의 태실 가운데 엄격한 의식과 절차에 따라 설치 관리됐던 조선시대 임금태실을 세계유산으로 우선 등재를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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