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물살 탄 서울교육감 단일화…‘양강 구도’ 완성

급물살 탄 서울교육감 단일화…‘양강 구도’ 완성

김지예 기자
김지예 기자
입력 2024-09-26 19:29
수정 2024-09-26 19:2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보수 조전혁, 12년 만의 승리 노려
진보 측 후보 2명, 정근식 지지 선언
인권 조례 폐지 vs 혁신 교육 계승 ‘대조’

이미지 확대
조전혁(왼쪽) 전 한나라당 의원과 정근식 서울대 명예교수. 연합뉴스
조전혁(왼쪽) 전 한나라당 의원과 정근식 서울대 명예교수. 연합뉴스


다음달 16일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를 앞두고 보수와 진보 진영이 각각 단일 후보를 내며 사실상 양강 구도가 완성됐다. 보수진영은 2012년 문용린 후보가 당선된 이후 12년 만에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을 단일 후보로 냈고, 진보진영도 정근식 서울대 명예교수를 중심으로 통합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시켰다.

보수 진영 단일화 기구인 ‘서울시교육감중도우파후보단일화통합대책위원회’(통대위)를 통해 추대된 조전혁 후보(전 한나라당 의원)는 26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김영배 전 상명대 특임교수와 정책협약식을 갖고 단일화에 합의했다.

김 교수는 당초 통대위 경선에 불참하고 단독 출마를 선언했으나 이날 협약식에서 “대승적 차원에서 정책연대 협약식을 진행하고 이번만큼은 단일화를 통해 대한민국의 교육 수준을 올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양측은 ▲마약·폭력·우울·중독 제로 학교 ▲디지털 입시 집현전과 AI 입학사정관 도입 등의 정책 연대사항을 내놨다.

진보 진영도 ‘2024서울민주진보교육감추진위원회’(추진위)가 정근식 서울대 명예교수를 단일화 후보로 확정한 뒤 급속히 통합되고 있다. 추진위 경선에 불참했던 김재홍 전 서울디지털대 총장과 방현석 중앙대 교수가 이날 정 예비후보와 힘을 모으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재홍 총장은 이날 입장문에서 “진보적 교육 가치를 지키기 위해 정근식 후보와 힘을 모으겠다”며 “정 후보가 제시한 혁신교육과 시민 참여형 교육 거버넌스를 지지하며 민주 진보 교육의 승리를 위해 끝까지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방현석 교수도 “엄중한 상황에서 우리의 결단을 통해 실질적이고도 최종적인 범민주 단일화 후보를 만들어 내야 한다”고 했다.

보수 진영에서도 가장 색채가 강한 것으로 평가받는 조 후보는 국회의원 시절이던 2010년 4월 자신의 홈페이지에 전교조 조합원의 정보를 공개한 뒤 이와 관련한 법원 판결로 전교조 교사들에게 손해배상금을 낸 바 있다. 정 후보는 제주 4·3 평화재단 이사,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연구소장,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 2기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의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서울시의회 노성철 의원(더불어민주당·동작3)이 지난 22일 동작구청이 주관한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주요현황 간담회’에 자리를 함께하고, 구의 핵심 사업 추진 현황과 2027년도 서울시 예산 확보 방안을 머리 맞대어 논의했다. 동작구 지역구 서울시의원 4명을 초청해 진행된 이번 간담회 자리에는 동작구청장을 비롯해 관련 국·과장급 간부들이 다수 참석하여 주요 현안의 경과를 공유하고 서울시 차원의 재정 지원 필요성을 집중 설명했다. 특히 동작구청 측이 관내 시의원들을 일제히 초청하여 시비 지원이 시급한 사업들을 총망라해 브리핑하고 협조를 공식 요청한 것은, 지난 민선 8기 지방정부 체제에서는 쉽게 접하기 힘들었던 매우 이례적인 행보다. 이는 산적한 지역 현안을 속도감 있게 해결하고 서울시 예산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구청 차원에서 전향적이고 적극적인 협치를 도모하겠다는 명확한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노 의원은 동작구청이 서울시에 시비 지원을 요청한 사업 가운데 상도1동과 사당3·4·5동 관련 사업을 중심으로 추진 상황과 예산 확보 가능성을 점검했다. 주요 사업은 ▲상현중학교 옹벽 정비 및 도로 개선 10억원 ▲까치산 무장애숲길 2단계 조성 18
thumbnail -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교육정책에서도 차이가 뚜렷하다. 조 후보는 조희연 전 교육감의 교육정책을 ‘실패’로 규정하며 혁신학교와 학생인권조례 등을 폐지하고 ‘교권의 수호자’가 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반면 정 후보는 혁신교육을 계승·발전시키겠다고 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