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집’ 수리해주다 추락…60대男, 4명 살리고 세상 떠나

‘낡은 집’ 수리해주다 추락…60대男, 4명 살리고 세상 떠나

윤예림 기자
입력 2024-08-19 16:52
수정 2024-08-19 17:3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장기기증하고 하늘나라로 떠난 방철민씨. 유족측 제공
장기기증하고 하늘나라로 떠난 방철민씨. 유족측 제공


집수리 봉사활동을 하다 추락해 뇌사 상태에 빠진 남성이 장기를 기증하고 세상을 떠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9일 충북 괴산군 등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전 9시쯤 청천면에서 낡은 집수리 봉사활동을 하던 청천면 새마을지도자 협의회 회장 방철민(63)씨가 지붕에서 2m 아래 바닥으로 추락해 머리를 크게 다쳤다.

방씨는 추락 후 헬기로 이송돼 충북대병원에서 치료받았다. 이후 대전 건양대병원으로 옮겨진 그는 지난 15일 뇌사 판정을 최종적으로 받았고, 다음 날 심장을 제외한 장기를 기증했다. 17일에는 뼈, 혈관, 피부 조직까지 기증했다.

고인의 큰아들 기환(25)씨는 “아침에 잘 다녀오시라고 배웅했는데 사고가 났다는 연락을 받고 깜짝 놀랐다”며 “병원에 와보니 영영 깨어나시지 못할 상황이라는 설명을 듣게 됐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이어 “평소에 ‘장기를 기증하고 싶다’는 말을 줄곧 하셨던 아버지의 유지를 받들어 장기를 기증하게 됐다”고 전했다.


최유희 서울시의원, ‘2026 양성평등정책대상’ 우수상 수상

서울시의회 최유희 의원(국민의힘, 용산구2)이 30일 열린 ‘제4회 2026 양성평등정책대상’에서 지방의원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시상에서는 지방자치단체와 지방의원의 양성평등 관련 활동과 향후 정책계획 등을 심사해 수상자를 선정했으며, 최 의원은 지방의원 부문 우수상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최 의원은 영유아 교육·보육 통합의 제도적 기틀을 다지는 동시에, 돌봄을 개별 가정을 넘어선 공공정책의 핵심 과제로 다루는 데 의정활동의 역량을 집중해왔다. 특히 유치원과 어린이집으로 이원화된 교육 및 보육 체계를 통합하는 과정에서 보호자와 현장의 목소리를 꾸준히 반영할 수 있도록 ‘서울시교육청 유보통합추진자문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례’를 대표발의하며 든든한 제도적 기반을 구축했다. 제도 마련 이후에는 유보통합추진자문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정책 조정과 현장 의견수렴을 이어왔다. 서울시교육청 유보통합추진자문위원회는 유아교육과 보육의 이원화된 체계를 통합하는 과정에서 교육·보육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자문기구이며, 위원장으로 선출된 이후 서울형 유보통합의 추진 방향과 현장 적용과제를 논의해 왔다. 최 의원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thumbnail - 최유희 서울시의원, ‘2026 양성평등정책대상’ 우수상 수상

청천면사무소 관계자는 “고인은 평소 마을의 크고 작은 일에 앞장서며 왕성하게 봉사활동을 했다”며 “장기까지 기증하는 사랑을 실천해 고개가 숙여진다”고 말했다. 청천면사무소에 따르면 방씨는 2018년 1월부터 새마을지도자 협의회 남자 회장으로 활동해왔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