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GM 금속노조 출범…전기차 생산 차질 빚을까

GGM 금속노조 출범…전기차 생산 차질 빚을까

서미애 기자
서미애 기자
입력 2024-07-10 13:13
수정 2024-07-10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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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모델 ‘캐스퍼일렉트릭’ 15일부터 본격 생산
GGM 금속노조 출범으로 ‘통합노조’ 노사관계 주목
전기차 양산 앞두고 임금인상 등 노사 대립각 팽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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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GM 1노조와 2노조가 통합해 금속노조 글로벌모터스지회를 공식 출범했다.
GGM 1노조와 2노조가 통합해 금속노조 글로벌모터스지회를 공식 출범했다.
‘광주형 일자리’로 관심을 모았던 광주글로벌모터스(GGM)에 민주노총 금속노조 산하 통합 노조가 출범했다. 오는 15일부터 캐스퍼 전기차를 본격 생산하게 돼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특히 GGM 미래경쟁력을 책임질 캐스퍼일렉트릭(EV)) 양산을 앞두고 여러 악재가 잇따라 터지면서 양산 차질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일부에서는 GGM통합 노조가 파업을 지렛대로 삼아 큰 폭의 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등 회사측과 팽팽한 대립각을 세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0일 GGM과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에 따르면 최근 GGM 1노조와 2노조가 통합해 금속노조 글로벌모터스지회를 공식 출범했다.

앞서 1노조는 지난 1월, 2노조는 3월에 각각 독립 노조로 설립돼 운영하다 최근 두 노조 모두 금속노조에 가입하고 통합했다.

이들 노조는 임금인상과 처우 개선을 목적으로 회사측과 치열하게 교섭을 진행하다 갈등이 생겨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에 단체교섭 관련, 부당노동행위 구제신청을 했다.

중노위는 GGM노조들을 교섭대표 노조로 인정했다.

노조 측은 GGM 출범 당시 ‘사회적 합의’를 통해 약속했던 초임 연봉 3,500만원이 지켜지지 않고 실질적 임금이 주 44시간 기준 2,940만원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반면, 회사측은 근로자 1년차 초봉이 주거지원비와 격려금을 포함하면 3,740여만원 수준이라며 노조측과 상반된 주장을 펴고 있다.

하지만, 노조측은 최근 출범선언문을 통해 “GGM 상생협의회는 열악한 처우 개선을 요구하는 현장 노동자 목소리를 반영하지 않았다”며 “일방적 희생을 강요하고 탄압하는 ‘상생’을 단호히 거부하고 노조를 탄압하는 행위는 강력한 투쟁으로 맞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제는, 오는 15일 캐스퍼EV모델 출시를 앞둔 시점에 민노총 산하 금속노조 가입 등 단일노조 지회가 출범했다는 점이다.

만약, 노조가 쟁의권을 확보할 경우 파업을 명목으로 회사측에 큰 폭의 ‘임금인상 카드’를 내놓으면 사측 입장에선 난처해진다. 자칫, 단체교섭이 어긋날 경우 캐스퍼EV 양산에 차질을 빚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GGM은 캐스퍼 EV 생산을 당초 계획보다 25% 정도 늘리기로 했다. 이로써 1만7000대를 생산할 예정이었던 전기차는 당초 계획보다 4000여대(25%) 늘어난 최소 2만1000대 이상을 생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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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계의 한 관계자는 “GGM은 지난 2019년 노·사·민·정 대타협을 통한 ‘광주형 일자리’ 핵심사업으로 출범했다”며 “순탄하게만 운영될 것 같은 GGM이 통합노조 출범으로 캐스터 전기차 양산에 문제가 생기지 않을지 걱정되고, 노사 관계 또한 얼어붙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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