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 올해 소각 폐기물 1만톤 줄인다

마포, 올해 소각 폐기물 1만톤 줄인다

김민석 기자
김민석 기자
입력 2024-06-26 11:11
수정 2024-06-26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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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자원회수시설 건립 막고 대안 제시
1일 300㎏ 배출 건물은 ‘사업장’으로 분류
커피찌꺼기·폐 원단 재활용… 소각제로 가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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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청 관계자들이 지난해 생활폐기물 종량제봉투 안 쓰레기 분석을 위해 청소 차량 차고지에 모인 모습. 마포구 제공
서울 마포구청 관계자들이 지난해 생활폐기물 종량제봉투 안 쓰레기 분석을 위해 청소 차량 차고지에 모인 모습.
마포구 제공
서울 마포구는 올해 생활폐기물 1만 862t 감량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총량의 21.44%에 해당하며, 전년 대비 목표치를 두 배 이상 올린 셈이다.

구는 올해가 서울시 자원회수시설 건립을 막고 2026년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에 대비할 수 있는 골든타임이라고 판단, 소각 쓰레기 감량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지난 3월 제정·공포한 ‘서울특별시 마포구 폐기물 감량에 관한 조례’ 를 바탕으로 하반기 생활폐기물 1만t 감량을 위해 배수진을 펼친다는 각오다.

폐기물 감량 핵심 사업으로 사업장폐기물 배출자 신고 처리 강화, 커피 찌꺼기 및 폐 봉제 원단 재활용, 의류 등 재활용 확대, ‘소각제로가게’ 확대 운영을 추진한다.

구는 사업자별 배출량이 아닌 1일 300㎏ 이상 생활·재활용·음식물폐기물을 배출하는 건물을 사업장폐기물 배출자로 간주하고 사업장배출자 신고 후 자체 위탁 처리하도록 한다. 이를 위해 대규모 빌딩이 밀집한 상업지구와 상가·호텔 등 대형 건물 중심의 사업장폐기물 배출자를 파악, 자체 처리로 연간 5475t 이상의 소각 폐기물을 감량할 계획이다.

또 그간 생활폐기물로 분류돼 소각·매립된 커피 찌꺼기와 폐 봉제 원단을 별도 수집·재활용한다. 마포구 1585개 커피전문점이 하루 3.5㎏씩 커피 찌꺼기를 재활용하면 하루 5.5t, 연간 2024t의 소각 쓰레기가 줄어든다. 94개 업체가 배출하는 폐 봉제 원단(일 평균 19.58㎏)도 연간 672t 재활용한다는 게 구의 계산이다. 이외에도 구는 생활폐기물 혼합 배출 단속과 홍보를 강화해 2370t의 소각 쓰레기를 줄이고 의류 수거함을 증설(418개)해 연간 폐의류 171t 재활용에 나선다.

마포형 재활용 분리배출 시설인 ‘소각제로가게’도 7월, 홍대 레드로드 R1을 비롯한 6곳을 시작으로 올해 33개까지 늘려 생활폐기물 150t을 줄여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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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더는 물러날 곳이 없다는 생각으로 올 하반기 마포구는 37만 구민과 합심해 생활폐기물 감량에 나설 것”이라며 “소각장을 늘려나가는 것보다 더 좋은 대안이 있음을 확실히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이어 “생활폐기물 감량 노력은 서울시 전 자치구가 반드시 함께 해 나가야 할 최우선 과제”라며 자치구 협력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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