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시 제2의 한민고 유치 발빠르게 대응…총력 대응

경북 영천시 제2의 한민고 유치 발빠르게 대응…총력 대응

김상화 기자
김상화 기자
입력 2024-06-09 11:28
수정 2024-06-09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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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천지역 기관단체 관계자들이 최근 교육발전특구 지역협력체 업무협약식을 갖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영천시와 지역 기관단체들은  영천고의 군인자녀 자율형 공립고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영천시 제공
경북 영천지역 기관단체 관계자들이 최근 교육발전특구 지역협력체 업무협약식을 갖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영천시와 지역 기관단체들은 영천고의 군인자녀 자율형 공립고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영천시 제공
‘호국·군사 도시’ 경북 영천시가 ‘제2의 한민고등학교(한민고)’ 유치에 발빠르게 나서고 있다.

한민고는 국방부 주도로 2014년 3월 경기도 파주에서 국내 처음으로 군인 자녀 대상 고등학교로 개교했다. 부모의 근무지 이동으로 전학이 잦은 군 자녀들을 위한 학교가 새로 마련된 것이다.

9일 영천시 등에 따르면 교육부와 국방부는 2026년 개교를 목표로 제2한민고 성격의 자율형 공립고 설립을 위해 지난 3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교육부가 추진하는 ‘자율형 공립고 2.0’의 일환으로, 군인 가족 자녀의 교육복지를 강화하는 게 목표다.

이를 위해 신축 없이 시도 교육청의 신청을 받아 기존 학교 중에서 선정, 내년 1년간 새로운 교육 프로그램 컨설팅 등을 실시하게 된다. 학생 모집은 학교 소재 광역지자체 거주 자녀와 함께 특례규정을 개정해 군인 자녀를 전국 단위로 모집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육군제3사과학교, 2탄약창, 호국원을 보유한 영천시는 최근 교육부의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공모 선정을 위해 지역만의 특색있는 대안으로 제2한민고 유치를 제안했다. 2011년 제2한민고 유치 도전에 이은 재도전이다.

지역 명문 공립고이자 과학중점학교인 영천고를 군인자녀 자율형 공립고로 지정받겠다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이를 위해 학교 기숙사 건립, 학습시설 인프라 구축 등에 500억원 이상 재정 지원 방안도 준비 중이다.

시는 유치 분위기 조성에도 적극적이다. 지난 3월부터 경북도, 경북도교육청, 영천시의회, 육군3사관학교 등 관계 기관은 물론 영천고 학교운영위원회 및 총동창회 등과 수차례 만나 적극적 협력과 지원을 약속받아 내는데 힘을 쏟고 있다. 또 지역 각급 기관단체 등이 참여한 교육발전특구 지역협력체 업무협약식을 갖고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과 역량을 결집해 대응하기로 했다.

현재 제2한민고 유치 경쟁에는 영천시를 비롯 해병대 도시인 포항시, 강원 춘천시, 세종시 등 7~8개 지자체가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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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문 영천시장은 “인구 소멸 문제 해소와 지역 활력의 새 동력을 찾기 위해 제2한민고를 유치에 총력을 쏟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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