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시상금 민간단체에 기부한 포항해경… “해양구조협회에 감사”

대기업 시상금 민간단체에 기부한 포항해경… “해양구조협회에 감사”

김상현 기자
김상현 기자
입력 2024-02-07 14:09
수정 2024-02-07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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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덕 한국해양구조협회 사무총장(왼쪽)과 최후근 경위(가운데), 김지한 포항해경서장이 지난 6일 포항해양경찰서에서 성금 전달식을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항해경 제공
이강덕 한국해양구조협회 사무총장(왼쪽)과 최후근 경위(가운데), 김지한 포항해경서장이 지난 6일 포항해양경찰서에서 성금 전달식을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항해경 제공
포항해양경찰서가 기업에게서 받은 시상금을 해경과 협업하는 민간해양구조단체인 한국해양구조협회에 기부했다. 경찰·소방 분야에서 비슷한 역할을 하는 자율방범대·의용소방대 등은 매년 필요한 경비를 국가에서 지원받지만 해양구조협회는 회원이 낸 회비로 인명구조 훈련을 하는 등 열악한 환경에서도 해경의 임무를 돕고 있기 때문이다.

포항해양경찰서는 ‘2023년 해양경찰 영웅’ 선정과 관련 기관 포상금으로 받은 500만원 전액을 지난 6일 한국해양구조협회에 기부했다고 7일 밝혔다.

포항해경 소속 최후근 경위는 지난달 에쓰오일과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주관한 ‘해양경찰 영웅’에 선정됐다. ‘영웅’ 선정과 관련 기관 포상금 500만원이 포항해경서에 전달됐고 김지한 서장의 제의를 전직원이 동의해 이번 기부가 결정됐다.

최 경위는 포항해경 구조대 팀장으로 근무중이던 지난해 3월 영일만항 북방파제 인근에서 불이 난 해상 선박의 화재 진압과 승선원 4명 구조를 시작으로 총 21명의 생명을 구조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김 서장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활동하는 민간해양구조대원의 안전을 위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포항해양경찰서는 민간해양구조대와 함께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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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구조협회 이강덕 사무총장은 “포항해양경찰서의 뜻깊은 기부는 민간구조세력 발전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기부금은 민간해양구조대원들에게 구조물품으로 전달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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