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학생 전국 첫 문해·수리력 진단…다음주 4만 5000명 검사

서울학생 전국 첫 문해·수리력 진단…다음주 4만 5000명 검사

김지예 기자
김지예 기자
입력 2023-11-15 16:23
수정 2023-11-15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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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210개 학교서
초4, 초6, 중2, 고1…4개 학년
학년 평균과 함께 학부모 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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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해력 진단 결과 보고서 예시. 서울시교육청 제공
문해력 진단 결과 보고서 예시. 서울시교육청 제공
서울 학생들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문해력·수리력 진단검사를 받는다. 검사 결과는 학년 평균 점수와 함께 학생과 학부모에게 다음달 통지된다.

서울시교육청은 15일 서울 초중고생 4만 5000명을 대상으로 문해력과 수리력을 검사한다고 밝혔다. 이 진단검사는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며 학생들의 기초학력이 낮아졌다는 지적에 따라 시교육청이 서울시의회의 지원을 받아 개발했다.

이번 검사는 서울 내 210개 학교와 학교 밖 청소년도움센터 2곳에서 초4, 초6, 중2, 고1 4개 학년 학생 약 4만 5000명(17%)이 치른다. 각 학교는 오는 20~24일 중 하루를 골라 자율적으로 시험을 진행한다. 학생은 문해력 2과목, 수리력 2과목 등 총 4과목을 약 4시간에 걸쳐 본다. 한 과목당 초등학생은 40분, 중학생은 45분, 고등학생은 50분간 치른다.

지금까지 학교에서는 ‘기초학력 진단·보정 시스템’과 ‘맞춤형 학업성취도 자율평가’ 같은 도구를 활용해 주로 교과 과정을 바탕으로 기초학력 수준을 평가해 왔다.

이번에 도입되는 진단검사는 학생이 학년 평균 점수를 통해 자신의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다는 점에서 다르다. 점수도 구체적으로 명기된다.

예컨대 학생과 학부모가 받게 되는 진단검사 결과 통지표에 ‘나의 점수 1300점, 학년 평균 점수 1240점’으로 표기돼 나온다. 문해력·수리력 검사 점수와 학생의 수준뿐만 아니라 문해력·수리력 하위 영역별 도달도 등을 종합적으로 보여 준다.

이번 검사는 교과 중심 평가가 아니라 기초 소양인 문해력과 수리력을 진단한다는 점에서도 차이가 있다.

검사 결과는 학생과 학부모, 학교만 알 수 있다. 시교육청은 “시도에서 학교 단위로 문해력·수리력 진단평가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진단검사 결과는 학생과 학교를 서열화하기 위한 것이 아니므로 외부에 공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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