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마산만 수질 개선’ 새 대책 수립...정어리 폐사 되풀이 막을까

창원시 ‘마산만 수질 개선’ 새 대책 수립...정어리 폐사 되풀이 막을까

이창언 기자
이창언 기자
입력 2023-10-28 10:10
수정 2023-10-28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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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말까지 수질 오염 원인 분석
5년 종합대책 수립해 내년 시행
오염 퇴적물 준설 등 해수부 지속 협의

경남 창원시가 마산만 수질을 개선하고자 새 대책을 세운다.

창원시는 올해 말까지 수질 오염 원인을 분석하고 이를 해소하는 5년 종합대책을 수립해 내년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마산만은 1982년 특별관리해역으로 지정됐다. 2013년부터는 해양수산부에서 5년마다 ‘마산만 특별관리해역 관리계획’을 수립해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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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는 올해 말까지 수질 오염 원인을 분석하고 이를 해소하는 5개년 종합대책을 수립해 내년 시행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창원시청 전경. 2023.10.27.  창원시 제공
창원시는 올해 말까지 수질 오염 원인을 분석하고 이를 해소하는 5개년 종합대책을 수립해 내년 시행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창원시청 전경. 2023.10.27. 창원시 제공
창원시는 마산만 특별관리해역 관리계획 중 하나로, 육상에서 기인한 오염물질을 관리하고자 ‘마산만 연안 오염총량관리’를 시행 중이다.

‘죽음의 바다’로 불린 마산만을 살리고자 하천오염원 유입 차단, 비점오연원 관리지역 지정, 하수처리장 방류 수질 개선 등 대책을 추진한 결과, 마산만으로 유입되는 오염물질 총량은 2019년 이후 감소하고 있다. 가령 마산만 총인 총량은 2019년 하루 42.97㎏에서 2022년 15.88㎏로 63% 줄었다.

마산만 내만인 돝섬 주변에는 1980년대 이후 사라졌던 해양보호생물 잘피가 돌아왔다. 바닷물과 민물이 만나는 마산만 기수지역에서는 멸종위기생물인 기수갈고둥 서식이 확인됐고 창원천에서는 수달, 봉암갯벌에서는 저어새가 관찰됐다.

그럼에도 마산만 일부 지점은 저층 산소포화도, 식물플랑크톤, 투명도, 질소, 인을 종합 평가하는 ‘해역별 해수 수질 평가’ 결과 ‘매우 나쁨(5등급)’을 유지하고 있어 새로운 종합대책이 필요한 실정이다.

최근 마산만 특별관리해역 민관산학협의회가 공개한 창원시 하천 오염원 실태 조사 결과만 보더라도, 창원지역 39개 하천 중 205개 지점에서 오수가 정화과정을 거치지 않고 바로 하천으로 흘러드는 것이 확인됐다.

정화 과정을 거쳐 바다로 방류되는 대부분 오수와 달리 오염원이 많은 오수는 바다를 오염시키는 주범이 될 수 있다. 길고 좁은 마산만 특성상 해수 순환이 잘되지 않아 조그만 오염원도 마산만 수질을 악화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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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관계자 등이 마산항 일대에서 정어리 폐사체 수거 작업을 하고 있다. 서울신문DB
창원시 관계자 등이 마산항 일대에서 정어리 폐사체 수거 작업을 하고 있다. 서울신문DB
여기에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해와 올해 발생한 마산만 정어리 집단폐사 재발을 막으려면 육상에서 마산만 내만으로 유입되는 유기물을 줄이고 주기적인 퇴적물 준설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마산만 수질 개선을 위한 새로운 종합대책이 중요해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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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필 창원시 해양항만수산국장은 “마산만으로 유입되는 오염물질 관리만으로 한계가 있다”며 “마산만 특별관리해역 관리 주체인 해양수산부의 적극적인 의지와 노력이 필요한 만큼 마산만 내 오염퇴적물 준설과 마산만 수질 개선 연구 등을 지속해서 요청하여 협업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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