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2000여명 몰릴 지하철역 행사… 술 판매 괜찮을까

[단독] 2000여명 몰릴 지하철역 행사… 술 판매 괜찮을까

박재홍 기자
박재홍 기자
입력 2023-10-18 23:25
수정 2023-10-19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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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신당역 유휴공간서 ‘반스…’
서울시 “사고대응 철저히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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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일 서울 지하철 2·6호선 신당역 역사 내 유휴공간이 ‘반스 스테이션 신당’ 행사를 위해 리모델링 돼 있다. 자정을 넘어 야간까지 열리는 이 행사에서는 주류판매가 이뤄질 예정이다. 서울시 제공
20~21일 서울 지하철 2·6호선 신당역 역사 내 유휴공간이 ‘반스 스테이션 신당’ 행사를 위해 리모델링 돼 있다. 자정을 넘어 야간까지 열리는 이 행사에서는 주류판매가 이뤄질 예정이다.
서울시 제공
이태원 참사 1주기를 앞두고 서울시가 지하철 역사 내에서 주류를 판매하는 행사를 기획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행사가 자정을 넘긴 야간에도 이어지고 공간이 제한된 지하에서 진행되는 만큼 사고 위험이 큰 상황이다. 시는 민간 업체에서 추진하는 일이고 위법 사항이 아니기 때문에 별도의 제재를 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시는 18일 지하철 2·6호선 신당역 내 유휴 공간에서 20~21일 ‘반스 스테이션 신당’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공간은 10호선 계획과 함께 환승 통로로 이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곳으로 현재는 사용되지 않고 있다. 이번 행사는 지난 1월 서울시가 발표한 ‘지하철 역사 혁신 프로젝트’의 하나로 기획됐다. MZ세대를 중심으로 ‘힙당동’이라 불리며 주목받고 있는 신당동의 신당역사를 스케이트보드를 주제로 한 패션브랜드 반스와 협업해 젊은층이 찾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것이다.

다만 한정된 공간에서 국내외 유명 음악가들의 공연과 스케이터 공연 등이 진행되는 가운데 주류 판매가 이뤄질 경우 질서 유지가 어려워 자칫 안전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행사는 20일 낮 12시부터 다음날 오전 2시까지, 21일 낮 12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열린다. 칵테일 등의 주류는 행사장 한편에 마련된 식음료 부스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3075㎡ 공간에 2000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며 순간 최대 관람 인원은 1000여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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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관계자는 “법적 허가를 받은 업체를 통해 주류를 판매하는 만큼 시에서 (주류 판매를) 제재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현장에 인원을 투입해 질서 유지와 사고 대응 등을 철저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2023-10-19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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